전라북도생활체육회(회장 박승한)는 지난 27일 국민생활체육회와 함께 완주군 공설운동장에서 ‘다문화 가정 어울림 축제 및 가족한마당 생활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생활체육을 통한 다문화 가족구성원과 일반가정세대와의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고 생활체육을 통하여 가족간의 화목과 건강한 가정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도내 14개 시·군에서 다문화가정 740여명과 일반 가정 970여명 등 모두 1,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타리축구와 줄다리기 등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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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정 어울림 축제에서 초등학생들이 택견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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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경기에서는 생활체조에서 부안군이 1위를 차지했고, 울타리축구는 전주시, 줄다리기는 고창군, 단체줄넘기 장수군이 차지했으며, 부안군과 고창군, 부안군, 남원시가 가족훌라후프, 지내발릴레이, 고리걸기, 투호에서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장기자랑에서는 금상에 장수군, 은상 임실군, 동상 남원시가 수상했고, 김제시는 인기상, 고창군과 완주군은 화합상을 받았다. 특히 제기와 민속연 만들기 부스를 설치, 다문화가정의 한국문화 이해를 돕고, 일반 가정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도에서 운영하는 이주여성센터 역시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이주여성들의 고충을 상담하기도 했다.
전라북도 생활체육회 박승한 회장은 “생활체육을 통해 도내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매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도민과 다문화가정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생활체육회는 ‘다문화 어울림 생활체육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매주 2시간 씩 요가와 생활체조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정과 도민들이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 가정 어울림 축제 및 가족한마당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