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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책 읽는 축제, 북적북적 페스티벌

원제연 기자 입력 2012.11.02 10:07 수정 2012.11.02 10:07

‘독서골든벨’·‘북콘서트’ 등 다채롭게 펼쳐져
색다른 축제 경험하려는 참여객들에 큰 호응

완주군의 가을이 축제 빛으로 물들었다.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에 이어 지난해 10월 책읽는 지식도시를 선포한 완주군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완주군청 야외무대와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일원에서 ‘2012 북적북적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완주군이 주최, 책읽는 지식도시 완주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준호)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출출함을 달래기 위한 먹거리코너도 마련돼 지역주민들의 눈과 입과 귀를 즐겁게 했다.
↑↑ 임정엽 완주군수가 ‘북적북적 페스티발’ 독서골든벨 대회에서 첫번째 문제를 낭독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특히 이번 축제는 완주군립중앙도서관 개관 및 관내 도서관 인프라 확산으로 책 읽는 지식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고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축제 첫날인 지난 26일 오후 2시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된 간중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의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개막식에는 임정엽 완주군수, 책읽는 지식도시 추진위원회 송준호 위원장, 문채룡 완주교육장, 강황수 완주경찰서장, 손선규 농협 전주완주 지부장,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여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인사말에서 “지난 8월에 우리 완주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완주군립중앙도서관 개관을 비롯해 각 읍면 전 지역 역시 작은 도서관 건립, 내년 둔산 영어도서관 건립으로 명실공히 지식과 정보,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면서“이런 인프라를 맘껏 활용해 군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제 첫날은 독서골든벨이 단연 최고의 관심을 끌었다. 완주군립 중앙도서관 앞 야외무대에서 관내 초등학생 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펼쳐진 제6회 독서골든벨 대회는 2010년과 2011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 학생이 팽팽한 실력을 겨뤄 대회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북콘서트로 꾸며졌는데 록, 민요, 오카리나 와 시낭송, 가을음악회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축제의 흥을 돋우웠다.

이번 축제에는 대활자본, 세밀화, 다문화가정 모국도서, 인문학도서, 와일드푸드 사생대회수상작 등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여 축제를 더 한층 풍요롭게 했다.

비가 내려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인가운데 행사가 진행됐지만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색다른 축제를 경험하려는 참여객들로 행사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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