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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그대들이 있어 축제가 빛났습니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12.10.26 11:07 수정 2012.10.26 11:07

제2회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숨은 일등 공신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완주군을 뜨겁게 달궜던 제2회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1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전국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향수’와 ‘야생’이라는 축제의 컨셉에 적절하게 녹아들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해 성공개최로 이어졌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끝마칠 수 있었던 것은 프로그램의 짜임새 있는 구성 외에 읍면 지역 주민들과 군청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등 민·관·경이 협력을 이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기에 가능했다.

축제가 열렸던 3일 동안 따가운 가을햇살에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려가며 축제장 곳곳에서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 사람들을 소개한다.

먼저 축제장 진입로와 임시주차장, 매표소 입구에서 차량 안내 및 교통 통제, 주차 등을 담당했던 군청 건설교통·지역개발과 직원들을 빼놓을 수 없다.
↑↑ 친환경농업축산과의 한 직원이 화덕 코너에서 체험객들이 편히 물고기를 구울 수 있도록 물고기 손질과 화덕의 불씨 관리를 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이들은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임에도 제대로 된 식사 한번 못하고 3일 동안 빵과 우유,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집중했다.

군청에서 유난히 얼굴이 새까맣다고 느낀다면 십중팔구 건설교통과나 지역개발과 직원들일 것이다. 군청 직원 모두가 이들의 수고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환경위생과는 군청 환경미화 봉사단과 함께 쾌적한 환경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매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4일 동안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천렵체험과 화덕 코너를 운영했던 친환경농업축산과는 특히 관광객들이 잡은 물고기를 손질하는 일을 담당했는데 손질한 물고기가 자그마치 800여마리 정도라니 제때 식사했을 리 만무하다.

축제에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된 주민생활과는 체험부스, 전통주막, 자원봉사 등을 전개했으며, 산림공원과는 도로변과 축제장의 꽃길 등 환경조성에 일조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모았던 와일드맨을 찾아라와 와일드 놀이터는 상하수도 사업소와 재정관리과의 아이디어로 꾸며졌다.

바쁜 농사일을 미루고 지역먹거리 장터·농특산물 판매장·향수 및 와일드체험 등을 운영했던 각 읍·면의 이장과 부녀회원들도 축제의 숨은 일등공신이다.

어디 이들뿐이랴. 이밖에도 일일이 소개는 못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린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제2회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가 빛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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