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지정 발명교육 연구(시범)학교인 봉동초등학교(교장 이봉로)는 지난 19일 학교 운동장과 강당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밤 별빛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발명연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어른들에게는 별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고, 자녀들에게는 기초천문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봉동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을 비롯해 문채룡 교육장, 박재완 군의원, 봉동읍 김인구 읍장, 이종준 운영위원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개막식, 강의, 천체관측 순으로 펼쳐졌다.
이날 오후 5시 학교 운동장에서 방과 후 시간을 활용, 발명교실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낙하산 에어·화약로켓을 내빈과 학생, 학부모가 직접 발사해보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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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동초등학교 이봉로 교장(좌측 6번째)를 비롯한 관계자 및 학부모들이 ‘별빛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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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로켓발사에 이어 별빛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전국승마연합회 장현기 이사가 화려한 승마공연(마장마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개막식이 펼쳐졌으며, 오기수(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 이사) 천체전문가의 진행으로 생생한 ‘우주·별빛 이야기’강연도 이어졌다.
휴식시간에는 이봉로 교장, 이종준 운영위원장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와 김승근 교사의 하모니카·기타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빛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운동장에서 천체 망원경 3대를 이용해 달과 행성, 성운 관측과 별자리 관찰 등 천체 관측 시간으로 꾸며진 2부 행사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관측 내내 천체의 신비로움에 감탄하며 연신 탄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봉로 교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우주·천문에 관한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주고 싶었고, 별빛으로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싶었다”면서“축제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완주군청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