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서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시행하는 ‘북스타트 여는 날’ 행사가 지난 13일 완주군립중앙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관내 거주하는 영·유아 및 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북스타트 코리가 후원하고 완주군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북스타트 사업소개에 이어 북스타트 자원활동가 소개, 북스타트 선포문 낭독, 자원활동가 위촉장 수여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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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완주군립도서관에서 ‘북스타트 여는 날’ 행사가 펼쳐졌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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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 선포문 낭독에서는 자원활동가와 완주군립중앙도서관 관계자가 함께 단상에 나와 사회적 육아 지원 운동이자 지역 공동체 문화 운동인 북스타트를 통해 완주군 모든 가정의 육아의 건강과 밝은 성장을 응원하며 기쁜 마음으로 북스타트 운동의 발족을 선포한다는 내용의 선포문을 낭독했다.
그림책을 통해 완주지역 아가들의 건강하고 밝은 성장을 돕는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로 위촉하며 격려하는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강석찬 완주군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부모로서 중요하다”면서“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아이들이 장차 완주군의 자랑이며 경쟁력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강석찬 부군수는 이연실의 ‘까꿍 찾았다’라는 그림책을 재미있게 낭독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손유희 시연 및 함께 노래부르기 등 책놀이 공연을 끝으로 북스타트 여는날 행사가 폐막되었고 이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책꾸러미를 배부했다.
완주군중앙도서관 서진순 관장은 “그림책을 매개로 아가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서만 길러지는 소중한 인간적 능력들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게 북스타트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 자원활동가와 함께 건강한 아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립중앙도서관은 다음달 26일과 27일 양일간 ‘Book적 Book적 책축제’를 열 계획이며, 매주 수요일(오후 1~3시) 문화강좌실에서 文史哲 강의 릴레이 ‘철학을 말하다’,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오전 10~ 12시) 햄프쌈지공예, 12월에는 시낭송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