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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체육/아동청소년

한별고 축구부, 중국 전지훈련 실시

임태호 기자 입력 2012.09.14 13:57 수정 2012.09.14 01:57

양국 교류 방문 통해 친선 및 정보 교환

한별고(교장 조중배)축구부가 중국 강소성에서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중국 전지훈련은 전라북도와 중국 강소성이 함께 매년 지역 상호 교류 방문을 통해 친선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중국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했고, 올해는 한국 선수들이 중국을 다녀왔다. 이번 전지훈련은 전라북도가 지원하고 도축구협회가 주관했다.

한별교 축구부는 지난달 27일 중국 강소성 ‘강령 족구 훈련기지’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다음날부터 자체 훈련 및 개인 운동을 실시했다.
↑↑ 중국팀과의 친선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한별고 축구팀(사진 우).
ⓒ 완주군민신문

이와 함께 중국팀과의 친선경기도 5일 동안 진행했으며, 이달 2일에는 ‘일본군 남경대학살 참사 현장 기념관’과 ‘중국 남경 운금 박물관’을 방문해 중국문화 시설 및 유적지를 탐방했다. 또한 중국 실업팀 간의 경기 관전도 있었다.

한별고 선수들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전술훈련을 시험하기도 했다.
이번 양국 교류 전지훈련에서 한별고 선수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는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귀국 하루 전에 실시된 중국문화 시설 및 유적지 탐방에서 한별고 선수들은 일본의 만행에 대해 새롭게 느끼면서 독도문제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도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조중배 교장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서 우리 선수들은 보다 더 뛰어난 기량과 전술을 갖게 됐다”면서 “우리나라에도 중국에 있는 축구기지처럼 지역의 초·중·고·대학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축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하루라도 빨리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완주군 삼례읍의 경우 한 지역에 초등학교팀과 중학교팀 그리고 고등학교팀이 있는 만큼, 이곳을 우리나라 여자축구의 메카로 키워나갈 이유가 충분하다”면서 “행정과 기업의 다양한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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