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1번지’를 표방하고 나선 완주군이 지역의 소농, 고령농, 여성농, 귀농인 등이 참여하는 ‘제1회 로컬푸드 생산자 전진대회’를 열어 이목을 끌었다.
지난 10일 완주군은 군청 문예회관에서 모악산 직매장 참여농가, 로컬푸드 할머니 작목반, 두레농장 참여 노인, 귀농귀촌자 등 500여명의 지역생산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진대회를 개최해 로컬푸드에 대한 지역민의 큰 관심을 대내외에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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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제1회 로컬푸드 생산자 전진대회가 열렸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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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건강밥상 꾸러미, 로컬푸드 1일 유통 직매장, 모악산 로컬푸드 스테이션 등 확산 일로에 있는 완주군 로컬푸드를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군 로컬푸드 전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산자가간 ‘얼굴있는 먹거리’에 대한 합의와 각오를 다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완주군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관련기관과의 업무협약식도 열렸는데, 기후변화 대응형 신규 작목과 토종종자 보급 부문에서는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정기적인 로컬푸드 농식품 안전성 검사 및 완주 통합인증센터 지원 부문에서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임채록)과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이날 특강을 통해 “최근 꾸러미와 1일 유통 직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같은 ‘얼굴있는 먹거리’를 갈망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농민과 소비자를 이롭게 한다는 로컬푸드 근본취지를 살리려면 우리 농가의 마음 가짐, 먹거리 생산방식이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방향으로 혁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완주군은 오는 9월 농민가공을 촉진하기 위한 거점농민가공센터, 로컬푸드를 지역슬로푸드와 연계하는 농가 레스토랑,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를 완공해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학교급식을 포함한 공공급식부문까지 로컬푸드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