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읍과 용진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봉신교 개축공사가 9월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익산국토관리청 하천계획과 담당자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는 8월 말이나 9월 말 착공에 들어가며 내년 연말 안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오는 9월 말 봉신교 개축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1974년 준공된 이래 38년 동안 용진면과 봉동읍 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안고 든든한 다리가 되어준 현재의 봉신교(순절리다리)는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봉신교 개축공사의 경과를 살펴보면 익산국토관리청이 지난 2월 봉동읍사무소에서 봉동읍과 용진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사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5월 공사발주를 요청했다.
이어 지난 6월 조달청 공고를 통해 ㈜한국기술개발(대표 임형택)이 낙찰,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익산국토관리청관계자는“봉동읍과 용진면을 잇는 최단노선의 교량으로 노후 교량 개축으로 통학생 안전과 봉동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봉동읍 김인구 읍장은 “봉신교 개축으로 인해 봉동읍과 용진면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특히 봉동읍의 경우 소재지정비사업을 비롯해 주민자치센터 건립 등과 맞물려 도시기능을 갖춘 완주군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신교 개축공사는 만경강 화전지구 하천환경 정비사업 내 포함되었으며 총사업비 60억을 투입해 길이 201m, 폭 10.4m의 교량 가설과 접속도로 328m를 왕복 2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