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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식

道, 대선 공약사업 공청회 개최

임태호 기자 입력 2012.07.11 15:00 수정 2012.08.17 03:00

‘대선 공약사업 공청회’ 통해 공약사업 제안
주요 SOC사업 및 지·덕권 힐링거점 조성 등
각 정당 및 후보자에 건의… 공감대 넓힐 것

도는 지난 5일 오는 12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북의 주요 현안사업을 공약사업화하기 위해 ‘제18대 대선 공약사업 공청회’를 열고 도 차원에서 건의할 9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대선 공약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각 분야별 사업을 검토해 온 도는 그간 두 차례 공청회와 토론회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타당성이 미흡한 사업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9개 대선 공약사업을 선정했다.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선 공약사업 공청회’는 9개 대선 공약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도내 오피니언 리더와 사업별 전문가를 비롯해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도가 대선 공약 건의사업으로 최종 선정한 사업은 ▲(가칭)새만금 개발청 및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새만금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 ▲새만금 내부간선도로망 구축 ▲군산공항 확장 건설 ▲새만금 신항만 대규모 물류산업복합단지 조성 ▲동서횡단철도(새만금~김천) 조기 건설 ▲전주권 연구개발 특구 지정 ▲미생물 융·복합 과학기술원 설립 ▲지덕(智·德)권 힐링거점 조성 등이다.

대선 공약사업 중 가장 1순위로 꼽히는 사업은 (가칭)새만금 개발청 및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로 새만금사업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사업추진 의지와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도는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전반적인 통합관리가 가능한 전담 독립기구와 안정적 재원지원을 위한 특별회계 설치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 새만금 개발 전담기구와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를 반드시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의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지역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할 수 있도록 새만금 매립용지 조성원가 인하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군산공항 확장건설, 새만금~김천간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 건설(동서2축, 남북2축), 새만금 신항만 배후지역 물류산업복합단지 조성 등을 대선 공약사업으로 선정했다.

전주권 연구개발 특구는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연구개발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공약사업에 반영시켰다.

신기술 개발과 지식재산 창출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전주권 연구개발 특구의 주요 특화분야는 지식창조형 농생명·식품 등 그린밸리 조성, 첨단 녹색성장 주도형 글로별 탄소복합 소재 등이다.

미생물 융복합산업 과학기술원 설립은 국내 제일의 농생명식품 연구기관 및 산업 집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인재 양성기관이 없는 전북에는 필수적인 사업이란게 도의 판단이다.

도는 과학기술원 설립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은 물론, 기술고도화로 국가경쟁력 향상에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덕(智·德)권 휴양·힐링 거점 조성은 국가적으로 힐링 활성화를 통해 의료비용 경감, 건강보험 재정수지 정상화, 재정운용 효율성 향상 및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심화됨에 따라 전북도 역시 주목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접근성이 높고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지리산·덕유산권 동부권 6개 시·군을 중심으로 에코힐링 콤플렉스, 태권도 힐링캠프, 식양동원 연수센터, 치유도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도는 대선 공약사업을 최종 수정·보완한 뒤 7월 중순부터 도 지휘부를 중심으로 각 정당 및 대선 후보자에게 본격적으로 건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도 주관 행사시 대도민 설명·홍보자료로 제공해 공약 반영을 위한 전 도민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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