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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달 14일과 15일 이틀간 선관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전도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일정에 따르면 오는 14일~15일 최종 후보자 등록(오전 9시~오후 6시)을 하고, 21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이때부터 예비 후보가 아닌 공식 후보자 지위를 얻게 되면서 곳곳에서 유세전도 할 수 있다.
선관위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투표소 명칭·소재지를 공고하고, 거소 투표용지를 발송한다.
사전 투표는 오는 29일~30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본 투표는 오는 6월 3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이다.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개표가 진행되고, 앞으로 4년 간 지역을 이끌어갈 주인공들이 결정된다.
우선 이달 14일과 15일 후보자 등록을 통해 완주지역 대진표가 확정된다.
지난 12일 현재 기준, 완주군수선거에는 바늘구멍 같은 경선 관문을 뚫고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후보로 결정된 유희태 예비후보가 상대 후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면서 유희태 민주당 후보와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듯 보였다.
실제 유 의장은 지난 달 27일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로부터 범군민후보로 추대 받았으며, 고심 끝에 지난 8일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나흘 뒤인 12일, 유 의장은 보도 자료를 통해 완주군수 출마를 돌연 철회했다.
유 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반복된 단일화 합의 파기와 신뢰 붕괴 속에서 더 이상의 논의는 군민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깊은 숙의 끝에 출마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출마 철회 이유를 밝혔다.
유 의장은 특히 국영석 전 고산농협 조합장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기존 합의사항 변경 요구, 일방적 협상 중단, 합의 파기, 잇따른 번복 등으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더 이상의 논의가 의미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해 출마 철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출마를 철회하고 이원택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 차례 직접 만나 진심 어린 만류와 설득을 해줬다”며 “이에 민주당 원팀 정신 아래 이원택 예비후보와 함께 지방선거 승리와 전북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의장의 불출마로 완주군수선거가 유희태 예비후보만 경쟁자 없이 선수로 출전하고 있어 다소 맥 빠진 상황.
유 예비후보의 재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국영석 전 고산농협 조합장이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다시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
도의원 선거는 완주군제1·2선거구에 윤수봉·권요안 예비후보만이 민주당 주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된다.
이에 따라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무투표 당선’으로 싱겁게 끝날 전망이다.
반면 군의원 선거는 완주군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안(이하 조정안)이 확정되면서 새롭게 재편된 통합선거구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조정안에 따르면 기존 가 선거구였던 삼례읍·이서면의 인구가 법정 상한선을 넘어서면서, 나선거구인 상관·구이·소양면과 통합하는 방식으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가 선거구는 4명을 선출하는 대형선거구로 치르게 됐다. 선거구 체계가 바뀌면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는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실제 가 선거구는 소병호(1-가), 이진영(1-나), 정종윤(1-다), 유이수(1-라) 등 민주당 경선을 통해 확정된 4명의 예비후보와 윤여현 조국혁신당 예비후보, 그리고 이주갑, 이순덕, 이경애 등 3명의 무소속 예비후보 등 총 8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나 선거구(봉동·용진읍)는 최광호(1-가), 성중기(1-나), 심부건(1-다) 등 현 민주당 소속 완주군의회 의원들에 맞서 이성원 조국혁신당 예비후보와 권오석, 송기운 등 2명의 무소속 예비후보가 3장의 티켓을 놓고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다 선거구(고산 6개면)는 민주당과 무소속 전·현직 완주군의회 의원 간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김규성(1-가), 김상식(1-나) 등 2명의 후보가, 무소속은 임귀현 후보가 각각 출마해 완주군의회 입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6.3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거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