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복지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운동 “천막농성장에서 계속 된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26.03.25 10:29 수정 2026.03.25 10:30

반대대책위, 완주군의회 앞에 설치군민 의지 결집 및 추진동력 확보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가 완주군의회 앞에 천막 농성장을 설치하고,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운동을 이어간다.

지난 18일 반대대책위에 따르면 천막 농성장은 완주군민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결집 의지를 다지고, 추진동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공간이다.

최근 다수의 언론이 유의식 의장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에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완주·전주 행정통합 추진 논의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반대대책위는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인식하고 있다.

즉, 아직 타오를 불씨가 많이 남아있다고 보고, 확실하게 불씨가 제거될 때까지 완주군의회 앞 천막 농성장을 거점으로 13개 읍·면 주민들을 하나로 결집시키겠다는 게 반대대책위의 입장이다.

지난 13일 천막 농성장이 처음 설치된 이후, 완주 지역 정치인을 비롯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읍면 주민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완주·전주 통합반대 천막농성장에서 반대대책위 등 관계자들이 통합반대 의지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방문객들은 천막 농성장을 찾아 송병주 상임대표, 여태권 대표, 구생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반대대책위 임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하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반대대책위는 지난 달 23일 오전 11시, 완주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각 읍·면 대책위 연석회의를 갖고, △통합 반대 성명서 채택 및 발표 △정동영 국회의원의 발언과 관련, 대통령에게 입장을 묻는 서한문 채택 △각 읍·면 별 순회 농성장 방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반대대책위는 이달 25일부터 용진읍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각 읍·면별로 5인 이상 구성해 의회 앞 천막농성장을 지키기로 뜻을 모았다.

송병주 반대대책위 상임대표는 “천막 농성장을 찾아 주신 군민들 덕분에 힘을 얻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끝까지 군민들과 함께 완주군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반대성명서를 통해 밝혔듯,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의가 지방선거 국면 속에 잠시 묻혀 있을 뿐, 선거가 끝나면 다시 재점화가 될 것”이라며 “행안부가 주민 갈등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 나서 통합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덧붙여 “완주군의 운명은 오직 완주군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