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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특집) 유희태 완주군수, 교육발전대상 수상

원제연 기자 입력 2025.06.26 18:33 수정 2025.06.26 18:36

첫 전북교육발전 대상 시상식 ‘교육협력분야’대상 쾌거
“계속 살고 싶은 교육 도시 완주 실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수상소감 밝혀

유희태 완주군수가 지난 20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제1회 전북 교육발전대상 시상식’에서 ‘교육협력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열린 전북교육발전대상은 전북교육 발전에 공헌이 뚜렷한 교직원과 도민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교육적 표상으로 삼고 전북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수업혁신 △혁신경영 △교육헌신 △교육협력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평가가 이뤄졌다.

유 군수는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교육 여건 개선에 기여한 행정적 노력을 인정받아 교육협력 분야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실제 유 군수는 민선 8기 취임이후,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정책적 혁신을 통해 완주군을 전북을 대표하는 교육중심 도시로 탈바꿈 시켰다.

유 군수는 특히 지난 해 전국 최초로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비 등을 포함, 총 210억 원을 확보, 완주형 미래 교육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그는 전북하이텍고를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제안, 전국 최초의 수소특성화고를 개교토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수소 인프라와 인재, 산업 생태계를 고루 갖춘 지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완주군인재육성재단을 통한 체계적 인재육성, 아이 낳고 키우는 좋은 정주여건 등 여러 방면에서 지역 교육 생태계를 혁신하고, 전북특별자치도 교육발전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 완주전주신문


■전국 최초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지정 및 운영
유희태 군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시범지역 지정이후, 아이부터 청년까지 지역에서 배우며, 성장하고 정착하는 완주형 미래 교육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맞춤형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미래 인재 양성과 낙후된 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성해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에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

먼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완주군-교육청-대학-기업이 협력해 지역 공교육 발전과 지역교육 혁신,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까지 종합적인 지원으로 아이들이 좋은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취업과 정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3년간 총 210억 원을 확보, 완주형 미래교육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우선, 완주군-완주교육지원청-우석대-수소에너지고-현대차·KCC 등 40개 기관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약 추진과 함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해의 경우, 50억 원을 투입해 365돌봄센터 구축 및 운영, 돌봄시설 간식비 지원, 완주학당 구축, 특성화고 지역실무인재 양성, 빈집활용 유학생-지역주민 거점 공간 활용 등 4개 영역,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했다.

유 군수는 특히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이 ‘아이 키우는 좋은 아동친화 교육도시’실현을 목표로 지역에 뿌리내리는 교육기반을 탄탄히 다져가는 것에 방점을 두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소도시에 교육의 가치 더한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
유희태 군수는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에너지가 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부상하자, 수소 기술 및 산업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수소와 관련 인프라와 인재, 산업 생태계를 고루 갖춘 지역으로 성장시켜왔다. 실제 유 군수는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폐교까지 고민했던 삼례 소재 전북하이텍고를 전국 최초 수소특성화고인 ‘수소에너지고’로 전환하도록 제안했다.

앞서 수소에너지고는 지난해 전북하이텍고등학교 이름으로 협약형 특성화고에 도전했다. 하지만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에 유 군수가 적극 나서면서 완주군의 전략산업인 수소에너지 산업에 맞춘 학과 개편과 학교명 변경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또한 완주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주군 관내 주요 기업들과 잇달아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재학 중 현장실습과 직무 교육을 받고 졸업 후 지역 내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함께 유 군수가 개교에 앞서 입학설명회에 참석해 완주군의 수소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수소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수소에너지고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3:1이 넘는 경쟁률로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참고로 2024년 신입생 경쟁률은 0.5대1이었다. 불과 1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셈이다.

신입생 경쟁률뿐만 아니라 지난 해 이루지 못한 교육부 공모사업인 ‘협약형 특성화고’에 최종 선정돼 5년 간 최대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 기반 인재 육성 및 지역 특성 반영한 인프라 구축
유 군수는 (재)완주군인재육성재단 이사장으로서 지역소멸대응 및 인구유입 촉진의 모범 사례로, 재단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편의와 접근성을 도모키 위해 교육발전특구 사업비 3억 원을 지원, 완주학당 6개소(삼례, 이서, 구이, 소양, 용진, 고산)를 구축했다.

완주학당이란 읍면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읍면에 설치한 거점형 인재개발관으로, 교육발전특구 예산을 투입, 태블릿 PC, 전자칠판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디지털을 기반으로 미래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지난 해 대비 9배가 증가한 6개소에 2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학당을 통해 교과목인 국어와 수학을 비롯 창의과학, 코딩수업, 바둑, 서예 등 비교과목 수업에 참여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 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애향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실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영어학교, 중국어학교를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영어 및 중국어캠프를 열어 누구나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고등학생 교과목 강의, 온라인수강권 지원, 진로진학컨설팅 등 지역으뜸인재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수도권 진학 대학생을 위한 내발산동 공공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 군수는 완주군인재육성재단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완주군의 미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등을 토대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문제를 지자체와 공동대응, 지방·교육자치 실현
유 군수의 교육철학은 단순한 재정지원을 넘어, 지역과 학교, 학부모,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형성에 있다. 특히 완주다운 교육적 신념이 투철해 지역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전국 유일의 교육전담 중간지원 조직인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를 안정적으로 지원했다.

실제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 추진으로 지역사회 인적자원 발굴·양성 및 학교마을강사 1,504명을 54개 유·초·중·고에 배치하고, 수소에너지고 마을학교 프로젝트를 추진 AI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지역교육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정주여건 및 교육환경을 개선한 결과, 우수사례로 꼽혀 8개 시군과 10개 시도교육청, 3개 대학교, 2개 교육기관 등 총 23개 기관 1천 여 명이 벤치마킹했다.

무엇보다 교육문제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공동 대응함으로써 인구소멸시대에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성장가능성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 교육도시 완주’실현
유 군수는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받음으로써 교육과 돌봄이 통합된 미래행복센터를 중심으로 돌봄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 아동·청소년 복지 확대에 앞장섰다.

여기에다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 미래행복센터, 완주교육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완주군을 아동친화 교육도시로 성장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교육부 주관 ‘2023년 방과후학교’대상 수상, 보건복지부 ‘마을돌봄 우수사례 공모전’ 전국 1위(최우수 지자체)선정 등은 유 군수가 교육 복지 확대와 정주여건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 마을을 배움터로, 삶터 중심의 평생교육 모델 제시
지난 한 해 동안 총 3,022명의 완주군민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 군수는 민선 8기 들어 이 같은 군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

또한 주민의 실질적 경제활동을 위해 자격증 취득 강좌도 확대·운영하고, 이를 통해 취·창업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모두배움터 야간강좌’를 증설, 직장인들의 평생학습 실현을 도왔다.

교육부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성인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운영하는 등 주민중심의 학습 환경 구축에 힘써왔다. 이외에도 전북시민대학 완주캠퍼스 유치 및 운영,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추진 등 지역대학과 연계한 평생학습 강화를 통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관학협력 모델을 정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뷰) 유희태 완주군수 “교육현장에서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오늘 만큼은 ‘공부 잘하는 군수’가 된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주는 교육을 지역의 미래로 보고,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 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실제로 완주형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받고, 국·도비 포함해 210억 원을 확보해 아이들 교육에 과감히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유 군수는 또 “수소에너지고를 전국 최초 수소 특성화고로 전환하는데 마음을 모았고, 최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고, 완주학당을 6개 개소해 읍면 거점형 디지털 기반의 창의교육을 시작했다”며 “제가 교육에 과감히 투자하는 이유는 ‘교육이 0원짜리 통장이지만, 언제가 110억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든다’는 제 믿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행정이 혼자 할 수 없다. 학부모, 학교, 마을, 기업이 함께해야 가능하다. 완주는 그걸 해낸 도시”라며 “앞으로 완주 10만 인구 달성을 이룩한 것처럼 계속 살고 싶은 교육도시 완주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이 상은 저 혼자 받는 상이 아니다”라며 “이 영광을 아이를 키우며 함께 웃고, 고민해 주신 모든 군민,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헌신하신 분들에게 바친다”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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