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전주시를 대표하는 산림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일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식’에서 임필환 완주군산림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준공에 도움을 준 산림조합중앙회를 비롯 완주군 관계자, 완주군의회 의원, 조합원 등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이 같이 힘주어 밝혔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 조성은 완주군산림조합의 오랜 숙원이었다.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산림청 공모사업에 도전했고, 최종 선정과 함께 센터 준공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라 산림조합의 자립기반 확충,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임업인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완주군산림조합이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센터 준공의 의미가 크다.
지난 25일 임필환 조합장과 만나 SJ산림문화복합센터의 건립 배경과 준공하기까지의 과정, 앞으로의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독자 및 조합원, 그리고 완주군민께 인사말씀해주시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독자 및 완주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완주군산림조합장 임필환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 나마 인사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끝자락에 있어 세월이 화살처럼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케 합니다.
올해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날씨로 인한 피해가 여느 해보다 컸는데요. 나 보다 남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줄을 이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난 20일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는데요. 건축 배경과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먼저, 바쁘신 중에도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식에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는 우리 산림조합의 오랜 숙원사업 이었습니다.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갈 미래 100년을 내다 볼 때 산림조합의 자립기반 확충은 물론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림청 공모사업에 도전하게 됐고, 최종 선정돼 SJ산림문화복합센터 신축과 함께 역사적인 준공식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우리 산림조합은 이를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관내 조합원과 임업인, 그리고 완주군민들께 산림조합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비부터 착공, 준공까지 과정을 정리해서 말씀해주시죠.
=지난 2017년도에 SJ산림문화복합센터 부지를 완주군으로부터 매입을 추진했는데요. 이후 2019년 5월에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2022년 8월 산림청의 ‘산림조합특화사업 공모’ 계획에 따라 같은 달에 공모를 신청했습니다.
공모 결과, 그해 10월에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 원을 확보 했고, 지방비와 자부담을 포함한 총 47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2022년 12월부터 설계용역 발주를 시작했고, 지난 해 6월 착공했습니다.
공사를 추진하면서 여러 변수가 발생해 당초 예정보다는 조금 늦게 공사가 완료됐습니다만,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준공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SJ산림문화복합센터 추진 과정에 전폭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님과 유희태 완주군수님, 유의식 의장님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님, 안호영 국회의원님, 그리고 행정적으로 긴밀한 협조를 해주신 완주군 관계자 여러분, 애정과 관심을 보내준 조합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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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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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산림문화복합센터 외관이 아름답게 건축되었는데요. 건물소개 부탁드립니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는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축연면적은 2,138㎡(약 648평)규모입니다.
먼저, 1층은 금융코너 및 숲 카페, 임산물 전시·홍보실(약 185평)등이 들어서 있고요.
2층은 산림경영상담실 및 임업인회의실, 사무 공간(약 185평)이, 그리고 3층은 산림체험관과 임산물 유통을 위한 온라인 스튜디오(약 111평)등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지상과 지하에 각각 주차 공간(약 167평)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림문화복합센터는 완주 중심의 임산물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시·판매장 운영과 함께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판로개척 강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문화공간 등의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앞으로 조합원님들과 완주군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에 따른 앞으로의 사업 변화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우리 산림조합이 지난 1962년 발족한 이후, 국토녹화를 이룩하고, 현재까지 조림, 숲 가꾸기, 임도 개설 등 산림사업과 금융업 영역에서 검증된 경영을 했다면, 이제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가치’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여러 가지 형태의 문화예술이 발전하고 있고, 더불어 산림문화도 그 폭이 넓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 조합에서는 ‘문화유통과’를 새롭게 신설하여 기존의 산림조합에 산림문화 및 유통분야를 더한 ‘산림문화복합센터’를 개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조합의 자립기반은 물론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임업인의 소득증대, 그리고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면서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을 계획입니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 본격 완주 시대 개막과 함께 향후 역점추진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앞으로 SJ산림문화복합센터를 기점으로 전북은 물론 전국의 산림·임업의 6차 산업(산주·임업인 교육, 체험, 임산물전시·판매, 커뮤니티, 산림문화)메카로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자립 경영기반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나아가 SJ산림문화복합센터 운영을 통해 그간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던 산주와 임업인, 조합원들에게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완주군에 산림조합금융이 첫발을 내딛는 만큼 완주군민과 산주·임업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산림조합금융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끝으로 덧붙일 말씀해주시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SJ산림문화복합센터가 준공과 함께 앞으로 완주군의 임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임업인의 경제적·사회적 권익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산림조합 자립기반을 확충하여 완주군민들에게 건강한 산림문화를 제공하겠습니다.
실제 ‘임업인의 커뮤니티 공간’, ‘도심 속 산림문화’가 잘 어우러진 모범적 시설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북 동부권역 임산물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변 산림조합 및 임업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은 우리 산림조합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주와 임업인, 조합원님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오늘의 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은 바로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얻은 값진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완주군산림조합은 산주와 임업인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산림문화 증진은 물론 완주군과 전주시를 대표하는 산림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새해에는 가정과 사업장, 직장 위에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