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지자 완주 곳곳에서 홀몸 노인,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나눔 행사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소양면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각 가정에서 소외 이웃을 위해 김치 한 통을 더 담가 나눠주는 ‘김장愛 퐁당’ 김장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한 주간의 따뜻한 나눔 소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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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읍, 사랑의 쌀·김장김치 나눔 펼쳐
▶직접 재배한 농산물 활용…640여 세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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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읍 이장협의회(협의회장 민성필)·새마을부녀회(회장 신점순)는 지난 13일 이장과 부녀회장, 명예이장,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쌀’은 올해 9회째로 지난 5월부터 이장들이 모내기, 벼베기, 마지막 도정작업까지 정성껏 길러 수확한 백미 약 6,400kg을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640여 세대에 전달했다.
‘사랑의 김장김치’는 올해 7회째로 지난 8월 직접 파종해 수확한 배추와 무로 약 1,500포기를 담가 관내 소외계층 등 400여 세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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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면 음식점 명희네, 올해도 나눔 ‘훈훈’
▶1년 모은 저금통 기부…손님들과 십시일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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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면에 소재, 음식점 ‘명희네(대표 박명희)’가 일 년 동안 모아 온 돼지저금통(52만 원)을 이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배귀순 면장·전택균)에 기부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사랑의 돼지저금통을 기부한 명희네는 이처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박명희 대표는 “손님들과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기부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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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드리, 봉동읍에 사랑의 저금통 전달
▶회원·가족이 모은 60여 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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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드리봉사회(회장 남만우)는 지난 15일 봉동읍(읍장 김의철)을 찾아 회원들과 가족들이 정성껏 모은 60여 만 원이 든 저금통을 기부했다.
사랑드리봉사회는 ‘이웃과 함께, 완주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관내 산업단지 소재 기업체 직원, 자영업을 운영하는 대표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남만우 회장은 “회원들이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모은 저금통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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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지역사랑봉사단, 10년째 붕어빵 나눔
▶올 겨울 취약계층 찾아다니며 봉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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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지역사랑 봉사단(단장 김지연)가 올해로 10년째 붕어빵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도 봉사단원들은 고산면행정복지센터(면장 유지숙)에 모여 붕어빵을 구워 희망나눔 가게를 방문한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고산면지역사랑 봉사단은 앞으로 겨우내 완주군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산면 지역사랑 봉사단은 10여 년간 반찬 나눔과 붕어빵 나눔 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온정을 나눠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저소득층 300여 가정을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을 나누기도 했다.
김지연 단장은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이러한 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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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면 이수백 청년회, 사회공헌 활동 활발
▶청소년센터 ‘고래’에 라면 30박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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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면 이수백 청년회가 최근 완주군 청소년센터 ‘고래’에 라면 30박스를 기탁했다.
이수백 청년회는 이번 기부 뿐 아니라 평소 자비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등 지역 공헌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수백 청년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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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면, “이웃위해 김장을 나눠주세요”
▶지사협, 행정복지센터에 김치통 100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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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동완 면장·오희홍)가 오는 12월 13일까지 한 달여간 이웃과 함께하는 ‘김장愛 퐁당’ 김장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김장나눔 캠페인은 김장철을 맞아 김장을 하는 각 가정에서 이웃을 위한 김치 한통을 더 담가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사업으로, 행정복지센터에 총 100개의 김치통을 마련했다.
나눔을 함께하고 싶은 주민은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김치통(4L)을 가져가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채워진 김치통은 기부자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행정복지센터에 가져오면 기부자의 이름으로 김장을 담지 못하는 홀몸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임동완 소양면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지만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추진한 이 캠페인은 50여 명의 기부자가 참여했으며, 기부 받은 김장김치는 100가구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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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노인복지센터, 영양 가득 호박죽 전달
▶직접 농사지은 재료 활용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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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용진노인복지센터(시설장 조주현)는 지난 12일 직접 끓여 만든 영양가득 호박죽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호박죽은 생활지원사 및 어르신들이 직접 농사지은 호박, 팥, 찹쌀 등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 맛을 더했다.
한 어르신은 “갑자기 날이 추워지면서 음식을 만들어 먹기 쉽지 않았는데 호박죽을 보니 입맛이 돋는다”며 “감사하게 잘 먹겠다”고 전했다.
조주현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영양 호박죽을 드시면서 올 겨울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진노인복지센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외에도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주·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돌봄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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