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과장급) 회의가 완주군에서 열렸다.
지난 22일 완주군을 비롯한 전주, 나주, 음성, 진천, 대구 동구, 울산 중구, 원주, 김천, 진주, 제주 서귀포 등 10개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양 대승한지마을에서 실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기존 혁신도시로 하도록 강력 대응키로 하고, 혁신도시 발전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 신속발표 및 기존혁신도시 우선배치 공론화 ▲혁신도시 정주여건 등 활성화 국비지원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 개정 건의 ▲클러스터 용지 금지항목 개정 등이다.
또한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분야별(지역상생, 정주여건, 지역산업)로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현재 정부는 2차 이전을 올해 11월 완료되는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발표했지만, 기존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명확히 규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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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가 완주군에서 열렸다. 사진은 실무협의회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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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등을 수용하기 위해 조성된 도시로, 그동안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는 이날 논의된 안건들은 7월 정례회에서 채택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게 집중 건의하고, 전국혁신도시 회원들과 함께 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김경환 건설도시과장은 “혁신도시는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도시다”며 “지역거점으로 자리 잡아 국가균형발전이 될 수 있도록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가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 소통해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명품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희태 완주군수는 2022년 7월 제15기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16기 회장으로 연임 중이며, 기존혁신도시에 이전공공기관 2차 이전이 우선배치 되도록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중앙부처에 공동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전국혁신도시 회원들과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