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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삼례봉기 역사광장서 동학정신 되새겨”

원제연 기자 입력 2023.11.10 10:13 수정 2023.11.10 10:13

제129년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기념식 개최…가족 건강걷기대회도 열려
김정호 회장, “세계사적 위상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사업 적극 추진”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김정호)는 지난 4일 삼례봉기 역사광장에서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유희태 군수, 서남용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가족건강걷기대회 순으로 펼쳐졌다.

김정호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라며 “올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등재된 만큼,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도 세계사적 위상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는 지난 1892년 11월, 동학교도 수천 명이 교조신원운동을 시작해 1894년 9월 일본군에 맞서 10만여 명의 농민이 삼례 뜰에 집결해 일으킨 최초의 혁명(2차 봉기)이다.
↑↑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기념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참석 내빈들이 동학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삼례는 1892년 11월, 동학교도 수천 명이 교조신원운동을 벌인 곳이며, 2년 뒤인 1894년 9월 일본군에 맞서 10만여 명의 농민이 삼례 뜰에 집결해 2차 봉기를 일으킨 사발점이 됐다.

특히, 외세의 침략에 반대해 민중들이 분연히 일어나 서울을 향해 진군하기 위해 모인 집결지로서 역사적 의미가 큰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했던 민중들의 고귀한 정신으로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학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 후 가족건강걷기대회가 열렸는데, 참석자들은 완주문화체육센터에서 삼례동초등학교까지 왕복 2.4㎞를 걸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의의를 다시금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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