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새마을회(회장 구생회)가 올해도 농약병수거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매년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달 26일 완주군새마을회는 산하 부녀회(회장 강귀자)·지도자협의회(회장 이훈구)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동읍 만경강 제1임시 주차장 조성 예정 부지에서 폐농약병과 폐농약비닐을 수거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최근 완주군새마을회에 따르면 ‘2023년 농약병수거사업’을 위해 13개 읍·면 새마을지도자들은 연초부터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거나 소각되는 농약병이 없도록 각 마을마다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후 폐농약병과 폐농약비닐을 수거한 뒤, 잔류농약을 제거하고, 일일이 분류하는 작업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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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새마을회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폐농약병 및 폐농약비닐 등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을 실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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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년 동안 수거한 농약병을 한 자리에 모아 폐기물 운반차량에 옮겨 싣고, 환경공단에 보내기 위한 장소를 물색했다.
때마침 주차장 조성을 위해 비워져 있는 만경강 제1임시 주차장을 장소로 쓰기로 하고, 곧바로 완주군청에 신고 후, 사용을 허락 받는 등의 절차를 밟았다.
이날 모아진 영농폐기물은 농약병 약 7톤, 농약비닐 1톤 등으로 환경공단에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연말,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생회 완주군새마을회장은 “폐농약병과 농약비닐을 수거·분류하는 작업이 매우 힘든데도 불구하고 매년 동참해 주는 새마을지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1년 동안 땀 흘렸던 우리의 행동이 지구온난화를 막는 작은 실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환경과 생태를 지키는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꾸준히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