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의 7번째 저서 ‘5전6기 유희태 만경강을 만나다’출판기념회가 지난 달 28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열렸다.
출판기념회는 별도의 축하 공연 등 행사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10개의 테이블에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앉아 그간의 개인적인 인연과 소회를 진솔하게 소통하는 등 차담(茶啖)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평소 유 군수와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황손 이석 총재를 비롯 정치인과 언론인, 유관기관단체장, 지인 등이 찾아와 7번째 저서의 출간을 축하했다.
특히 서울에서 A기업 임원들과 참석한 L회장 일행은 하루 전에 완주에 내려와 지역의 관광과 투자 여건을 살펴본 후 차담에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유 군수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완주군수 취임 이후 7번째 저서 ‘5전6기 유희태 만경강을 만나다’ 저서를 완성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틈틈이 메모하고,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며 방문객들에게 저술 과정을 설명했다.
유 군수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완주군을 홍보하고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 완주군 발전에 대한 소중한 조언을 듣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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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태 군수가 7번째 저서 ‘5전6기 유희태 만경강을 만나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사진은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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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현직 단체장의 저서 출간과 관련, 우려를 의식해 유 군수는 사전에 군청 직원들의 참석은 사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실제 차담 현장에는 공직자 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또한 현장에서 자신의 저서 구매량을 방문객 1인당 10권으로 제한한다는 원칙을 밝히고, 사전에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유 군수는 지난 2009년 기업은행 부행장 시절부터 민들레포럼을 통해 총 47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왔으며, 이번 저서의 판매 수익금도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전6기 유희태 만경강을 만나다’는 ‘꿈을 그리다’와 ‘더 큰 꿈으로 항해하다’ 등 총 4부, 252쪽 분량으로 출간됐는데, 가난했던 어린 시절, 기업은행 입행부터 부행장을 사직하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 등 자신의 삶 전반을 담담한 필체로 그려냈으며, 완주군 발전에 대한 고민과 신념을 함께 담아낸 자서전적인 형식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