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읍 원주아파트 경로당(회장 이명숙)이 완주군 첫 ‘모범 경로당’으로 선정됐다.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지회장 김영기. 이하 완주노인회)는 지난 13일 원주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현판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범 경로당 현판’은 대한노인회 중앙회(회장 김호일)가 경로당의 기능을 혁신하기 위해 올해 전국의 경로당 가운데 모범적인 운영사례로 선정한 경로당에 수여하고 있다.
완주노인회에 따르면 6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원주아파트 경로당은 2년 전 취임한 현 이명숙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전체가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타 경로당에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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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진읍 원주아파트 경로당이 완주군 첫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현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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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원주아파트경로당은 완주노인회가 운영하는 노래교실을 비롯 온천욕, 미술교실은 물론 한방진료(완주군보건소), 민요교실(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 평생학습팀), 영화관람(전북광역지원센터)등의 프로그램 참여율이 높다.
또한 남원시립국악단으로부터 부채춤을 지원받고 있으며,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 우울증 검진과 치매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부채춤은 와일드푸드축제에서 입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았는데, 이후 경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등 재능기부로 이어지면서 세대 간 소통의 통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역시 와일드&로컬푸드축제 대회 참가를 넘어 대회수상을 목표로, 주 2회씩 전문강사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고, 수시로 경로당에 모여 맹연습하고 있다.
원주아파트 경로당은 무엇보다 봉사를 실천하는 경로당으로 소문나 있는데, 이명숙 회장을 주축으로 일년 동안 아파트를 돌며 모은 헌옷을 팔아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면서 미담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모범 경로당’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김두봉 전북연합회장과 김영기 완주노인회장이 참석, 모범 경로당 선정을 함께 축하하며, 앞날을 응원했다.
이명숙 원주아파트경로당 회장은 “모범 경로당으로 선정된 것은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준 회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노인들이 행복하고, 지역사회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행복을 주는 경로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기 완주노인회장은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 나눔을 실천하여 모범 경로당으로 선정된 원주아파트 경로당 모든 회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노인들의 참여와 따뜻한 사랑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