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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군서 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 현장평가 이뤄져

원제연 기자 입력 2023.09.22 09:41 수정 2023.09.22 09:41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경영비 절감 기여 ‘의미’

‘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 현장평가’가 완주군에서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지난 12일 완주군은 봉동읍 일대에서 ‘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 및 심층시비 현장적용성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배농가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사료용 옥수수 보급품종 우수 교잡계 특성 및 심층시비 효과 설명, 관련 농작업기계(수확기, 드론)와 심층시비장치 전시, 옥수수 수확 및 심층시비 연시 등으로 꾸며졌다.
↑↑ 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 현장평가가 완주군에서 진행된 가운데 현장을 찾은 유희태 군수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장혁)는 국립식량과학원이 주관한 ‘지역거점 사료용 옥수수 단지’로 선정, 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2ha 면적에 다청옥, 광평옥, 신황옥 등 3품종에 대한 현장적응성 시험을 실시했다.

특히 농업과학원의 농경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심층시비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업했다.

‘심층시비 기술’은 토양 25~30cm 깊이에 심층시비 장치로 질소비료를 주입해 기존의 질소시비 시 12~18%의 암모니아가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질소손실 방지 및 양분흡수 증가, 생육촉진, 생산량 증가 등의 효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최장혁 소장은 “완주군 한우사육농가는 830농가로 전체 3만9000두 중 화산면이 1만8000두로, 전국 면 단위 중에선 최대 사육지역이다”며 “조사료 재배 규모도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평가회로 국산 사료용 옥수수를 확대 보급해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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