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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군 역사적 뿌리 “마한 핵심유적 상운리 고분군에서 찾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23.09.08 10:41 수정 2023.09.08 10:41

상운리 고분군서 ‘완주 마한역사문화권사업’현장설명회 개최

지난 4일 용진읍 상운리 고분군에서 ‘마한역사문화권사업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유희태 군수를 비롯 권요안 도의원, 성중기 군의원, 최인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장 등 행정 및 의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완주군 마한역사문화권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장기재 완주군 학예연구사가 보고한데 이어 문화재청 보존유적이자 전라북도 기념물인 상운리 고분군 유적공원 내 마한 분구묘 등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 용진읍 상운리 고분군에서 열린 마한역사문화권사업 현장 설명회에서 유희태 군수 등이 참석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이후 인접한 원상운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으로 이동,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이지영 학예연구사의 발굴조사 성과 설명을 듣고, 조사 중인 현장을 방문해 천년 이상의 세월이 지난 마한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날 마한역사문화권 사업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의 역사적 뿌리는 마한의 역사다”며 “완주 상운리 고분군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역사적인 고증을 추진하고, 문화유산과 조화로운 정비를 실시함으로써 지역주민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찾는 전북 마한의대표적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 상운리 고분군은 우리나라 마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표지적 유적으로 유적 내 출토된 수 백점의 토기류와 철기류, 수 천점의 옥 장신구 등은 문헌기록에 남아 있는 마한문화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마한 고분을 대표하는 분구묘가 최대 밀집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당시 이 일대가 철기 생산능력을 보유한 강력한 마한 소국의 중심지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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