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지회장 김영기. 이하 완주노인회)가 완주군 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원예 프로그램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완주노인회는 전라북도가 주최한 ‘2023년 노인복지기금 공모’에 선정돼 ‘나의 반려식물(PET PLANT)’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의 반려식물(PET PLANT)’사업은 수경식물(공기정화)을 물고기 ‘구피’와 함께 키워보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우울증 문제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목적을 두고 있다.
앞서 완주노인회는 완주군 관내 446개 경로당 가운데 읍·면분회장과 희망경로당의 추천 및 신청을 받은 후 선정위원회를 통해 28개소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원예치료 전문 기업 ‘화사한 힐링팜(대표 임성빈)’ 강사가 경로당을 방문 △화병에 심을 식물에 대해 알아보기(식물이름 유래, 특징, 관리방법 등) △화병에 넣을 물고기에 대해 알아보기 △화병에 물고기를 넣고 식물 심기 등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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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가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원예 프로그램(사진) ‘나의 반려식물’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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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르신들이 식물과 물고기의 생장 과정을 통한 정서적 안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물을 갈아주고, 식물(스파트필름, 마리안느)줄기를 만져보고 느낌으로써 소근육이 강화돼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프로그램에 참석한 운주면 용혜원 경로당 국옥순(여. 71)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해봤는데, 식물과 물고기를 키우는 것은 처음”이라며 “키우다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말까지 28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