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운영하는 혈당억제 기능성 국수공장이 완주군에 문을 열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메디컬건강면원협동조합은 지난 2일 국수공장(고산 휴양림로 126)에서 유희태 군수, 서남용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원, 권요안 도의원, 김미곤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자친화기업 기능성 국수공장 오픈식을 개최했다.
고산자연휴양림 인근에 위치한 기능성 국수공장은 사단법인 농촌사랑(완주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2022년 고령자친화기업 창업형’에 선정되면서 국비와 완주군의 대응투자로 문을 열게 됐다.
모법인은 사단법인 농촌사랑(완주시니어클럽)으로, “모법인이 창업할 수 없다”는 ‘고령화친화기업 규정’에 따라 새롭게 창업한 메디컬건강면원협동조합(대표이사 최명선)이 운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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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혈당억제 기능성 국수공장이 문을 열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사진은 오픈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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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장에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이 일하고 있는데, 매년 2명 이상씩 추가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장에서 생산하는 국수는 상추 및 양배추 발효추출물을 첨가해 항당뇨성 효능 즉 혈당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능성 국수로, 휴먼에노스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았다.
앞으로 ‘국수가락(歌樂)’이란 브랜드로 판매가 이뤄지는데, 소비자들은 현 완주시니어클럽 사무실 옆 ‘국수가락’ 식당에서 멸치·얼큰·비빔·홍어회·고기국수 등 다양한 국수를 맛볼 수 있다.
최명선 대표는 “항당뇨성 기능성국수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 노인일자리창출, 지역사회 경제적 기여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희태 군수는 “어르신들이 고령자친화기업 기능성 국수공장에서 활기찬 제2의 인생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노년의 일자리에서 풍부한 경험과 인생의 지혜를 발휘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픈식은 늘푸른예술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유형수 상임이사), 감사패 증정, 기념사(최명선 대표이사), 축사(유희태 군수, 서남용 의장,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축복의 말씀(농촌사랑 이사장 최용기 목사), 축하공연(완주시니어합창단), 테이프 커팅,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