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난 달 28일 완주산단 내 화재 발생 기업과 관련해 현장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별도의 ‘정상화 비상대책반’을 가동키로 하는 등 신속한 복구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오전 금속가공 업체 현지 공장에서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화재 발생 기업 임직원들을 위로·격려한 뒤, “빠른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현 완주군산업단지진흥회장과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한전 전북본부 고위 관계자 등도 참석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 지원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유 군수는 이날 화재 이후 성장한 기업의 사례를 언급하며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상실과 실의에 빠진 해당 공장 임직원들을 위로하면서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만규 현대차 전주공장장은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처하게 돼 안타깝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복구가 중요한 만큼 이 업체가 위기를 극복하고 신속하게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전 전북본부의 고위 관계자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애로사항을 서둘러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본부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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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완주산단 내 화재 발생 기업과 관련, 정상화 비상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사진은 유희태 군수의 현장 방문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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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은 이날 현장회의를 통해 화재 발생 업체가 요청해온 직원들의 임시 주거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한편 각 부서별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세부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입체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은 또 이 회사와 지원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히 지원할 뜻을 거듭 피력한 후 별도의 ‘정상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위기에 처한 기업이 하루빨리 화재를 극복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총력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유 군수는 “지역경제의 핵심 축인 기업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행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며 “기업 지원에 있어 행정절차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일이 없도록 지원기관 간 협력시스템도 적극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