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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호롱불봉사회, 주거환경개선으로 ‘희망 불’밝혀

원제연 기자 입력 2023.04.28 09:09 수정 2023.04.28 09:09

홀몸 어르신 가구 찾아 청소와 싱크대·옷장·서랍장 등 교체 지원

호롱불봉사회(회장 박종온)는 지난 16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건강의 위협을 받는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 청소를 하는 등 봉사활동에 팔을 걷어부쳤다.

해당 가구는 노후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거 어르신으로 홀로 집안일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집 안은 옷더미와 폐지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주방은 음식찌꺼기로 가득 차 조리가 불가능했다.

이에 봉동읍맞춤형복지팀은 적극적인 보건·복지 상담을 통해 해당 가구를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했고, 이후 호롱불봉사회 회원들이 청소를 하고, 도배와 장판, 그리고 싱크대를 교체하고, 옷장과 서랍장을 지원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에 나섰다.
↑↑ 호롱불 봉사회가 열악한 주거환경 위기가정을 방문,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화단을 정비하고, 방치된 생활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운영하고 있는 ‘행복빨래방’을 통해 의류와 이불 등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종온 회장은 “취약가구의 실정에 맞춰, 쾌적하고 청결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앞으로도 온정을 전하기 위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동읍 맞춤형복지팀은 해당 가구의 사후관리를 위해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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