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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2023년 달리는 국민신문고’ 주민 호응 속 마무리

원제연 기자 입력 2023.04.14 09:40 수정 2023.04.14 09:40

완주군·국민권익위 운영… 15개 분야 동시상담, 호평 이어져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 50대 소상공인 K씨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찾아 생활민원 고충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었다.

정식 상담시간을 30분 앞뒀지만 20개의 상담책상엔 마음이 급한 민원인 5명이 앉아 부당해고, 토지 측량 문제, 금융지원 방안 등 일상의 고충을 호소했다.

상담을 끝낸 K씨는 “그동안 어느 기관에 가서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애 끓였던 문제를 상세히 상담 받을 수 있어 아주 좋았다”며 “다양한 생활민원을 원 스톱으로 해소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렇듯 완주군이 국민권익위와 함께 이날 운영한 ‘달리는 국민신문고’가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생활 속의 고충민원 해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확산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권익위의 분야별 상담 조사관이 직접 완주군을 방문 한 것.

이날 상담에는 행정과 산림, 농림, 환경, 도로, 사회복지, 생활법률, 소비자 피해, 노동, 서민금융 등 15개 분야별 20여 명의 전문 조사관들이 상담하고 현장에서 중재하기도 했다.
↑↑ 완주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한 2023년 달리는 국민신문고가 주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생활민원 고충 상담 모습.
ⓒ 완주전주신문

앞서 완주군은 각 부서와 읍면 협조를 통해 지난 3월초부터 국민신문고 운영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이장회의를 통해 안내문을 전달했다. 또, 부서별 업무 관련 협회와 단체를 통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는 등 고충 해소 기회의 장(場)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상담 시작 이전부터 적극적인 민원 상담이 줄을 잇는 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현장에는 인터넷 민원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장·노년층의 상담이 많았고, “체증이 가시듯 시원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완주군은 이번 국민신문고 운영과 관련해 후속조치와 대응에 적극 나서는 한편 민원인들의 애로에 적극 응답하는 퀵 리스폰스(Quick Responce) 체제를 강화하는 등 청렴행정과 적극행정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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