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관장 최정선)은 지난 달 25일 만경강 일대에서 지역 청소년 및 보호자가 참여한 가운데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을 가진 스웨덴어 플로카업(plocka upp)과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을 합성한 말이다.
단순한 조깅보다 칼로리 소모가 많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다.
‘We대한 동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서 참여자들은 벚꽃이 만개한 만경강 천변을 걸으면서 쓰레기도 줍고,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을 사진에 담는 등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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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이 만경강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은 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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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나 혼자 지구를 깨끗하게 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함께 하면 더 많이 깨끗해질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면서 “이런 활동이 계속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선 관장은 “환경 보호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필수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We대한 동행’은 청소년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강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주고자 환경, 세대, 진로, 역사, 동물 등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완주군청소년문화의집의 공감 프로젝트로, 매달 진행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262-794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