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어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필리핀 계절근로자 25명이 완주군의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계절근로자들은 도착 직후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 각종 검사를 마치고, 완주군 가족문화센터 도착, 완주군의 환영인사를 받았다.
이들은 출입국 관리법 및 불법체류 방지교육, 농가주·근로자 인권교육 등을 마친 뒤, 오는 7월까지 16농가에서 제공한 숙소에 머물면서 시설채소 및 딸기 수확하는 등 바쁜 농촌일손을 돕는다.
또한 완주가족센터에서는 외국인들이 완주에 근무하는 동안 인권 침해 및 무단이탈이 되지 않도록 통역 및 고충 상담관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
 |
|
↑↑ 완주군이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농가배정 및 교육을 실시했다. 환영식 및 교육 후 기념촬영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
이와함께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에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가족 초대 방식의 사업 설명회도 개최하는데, 참여 신청을 원할 경우 완주군청 농업축산과(290-3212)나 완주가족센터(261-1033)로 문의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 농촌에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일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농가들이 농번기에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의 계절근로 사업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어번기의 고질적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90일,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완주군은 2023년 상반기 법무부로부터 156명을 승인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