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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봉동 출신 ㈜아폴로산업 이용대 회장, 완주군 고향사랑기부제 1호 등록

원제연 기자 입력 2023.01.13 11:02 수정 2023.01.13 11:02

최대 금액인 500만원 쾌척…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 밝혀

↑↑ 이용대 회장
ⓒ 완주전주신문
완주군에 고향사랑기부제 1호 고액기부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봉동읍 출신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플라스틱 제조업체 ㈜아폴로산업을 운영하는 이용대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 5일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정한 1인당 연간 최대 기부금액인 5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 6일 완주군은 “이 회장이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완주는 항상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는 내 고향이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기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기회에 고향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는 것.

군은 1호 고액기부자인 이 회장을 초청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작은 행사를 열려고 했지만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 회장은 또 “고향에서 받은 것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마음을 표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며 “1호 기부자로 등록된 것도 큰 영광이고, 앞으로도 완주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고 완주군 관계자는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고향 완주를 잊지 않고 사랑을 실천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발전에 사용하여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온라인 기준, 완주군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이는 총 30명으로, 금액은 840만1000원에 달한다. 직접적인 홍보가 제한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부제 동참이 늘어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로컬푸드를 활용한 도시락·꾸러미 지원과 에너지 사각지대를 찾아 난방효율을 높여주는 소규모 집수리,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흑곶감, 생강종합선물세트, 고산미소 한우 등 17개 품목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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