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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삼례문화예술촌 앞마당 환해졌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23.01.06 10:17 수정 2023.01.06 10:17

인근 75톤 폐기물 처리… 삼례역사 불법 밤샘주차 단속 실시

완주군 대표 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의 앞마당이 환해졌다. 10년 가까이 방치돼 예술촌의 이미지를 훼손했던 수 십 톤가량의 폐기물이 완전히 정리된 것.

특히 대형 화물차 등의 밤샘 주차도 사라지는 등 그동안 눈살을 찌푸려온 어수선한 환경이 정비됐다.

완주군은 최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현재의 삼례역사로 가는 방향의 삼례읍 후정리 일원에 방치됐던 75톤가량의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말끔히 치웠다.

예술촌이 문을 연 지난 2013년을 전후로 적재됐던 폐기물과 재활용품은 완주군이 ‘삼례 삼색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후정리의 토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매입하면서 대대적 정비의 물꼬가 트였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7월 토지매입 후 점유자와의 면담을 통해 같은 해 10월말까지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11월 중순경에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발송 한 바 있다.

그동안 삼례문화예술촌은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했음에도 산더미처럼 쌓인 폐기물이 10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민원 제기가 많았다.

이에 민선 8기 유희태 군수 출범 이후 쓰레기와 폐기물 방치, 악취와 소음 등 각종 환경문제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아선 안 된다는 점을 강하게 내세우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완주군은 또 삼례역사로 가는 길목의 비포장 부지에 대해서도 밤샘 주차 단속을 실시하는 등 환경정비에 나서 주민들과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 오랜기간 방치되어 있던 폐기물을 치우고 삼례문화예술촌 앞마당이 환해졌다. 사진은 밤샘주차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 게첨 모습.
ⓒ 완주전주신문

실제 주차단속 부서에서 지난 해 12월 초부터 ‘화물과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차고지 외 밤샘주차 단속지역’이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5명의 인력이 자정 무렵 밤샘주차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 주차도 사라지게 됐다.

삼례읍의 한 주민은 “그동안 완주군이 문화도시라고 하면서 대표관광지 옆에 거대한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담장도 없이 방치해온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며 “폐기물 처리와 함께 불법 주차 문제도 해결되니 예술촌에 대한 자부심을 더 많이 갖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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