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치러지는 민선2기 완주군체육회장 선거는 이종준(69)현 완주군체육회장과 서강일(60)현 완주군체육회 부회장, 양현섭(59)전 전북레슬링협회장 등 3파전으로 대진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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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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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종준 후보는 지난 2020년 2월 6일, 완주군 첫 민선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취임과 동시에 사무국의 조직체계 정비, 읍·면체육회와 소통 강화 등 체육회의 민선화 기틀 마련은 물론 ‘완주군시니어생활체육대회 잔치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인체육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출전선수 전원이 참가 전까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케 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도민체전 종합 2위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또한 올 4월에는 코로나19가 완화에 따른 일상회복을 준비하며 ‘완주군체육회 소속 체육종목단체장(읍·면체육회) 및 사무국장과의 간담회’를 가졌고, 10월에는 우석대학교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체육활동 협의 및 실무 교류, 각종 스포츠행사 기획 및 프로젝트 공동참여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선 첫 체육회장에 당선되자마자 코로나19가 발생해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들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다시 한 번 도전해서 계획했던 사업들을 추진하고 싶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어 “도민체전 2위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주군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개선·보완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멋지게 퇴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약으로는 △노인생활체육 적극 지원 △완주군과 협의, 엘리트체육 인재육성책 조례제정 △주경기장 조기완공으로 생활체육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 도모 △도민체전 및 동계·하계 전지훈련의 메카 실현 등을 내놓았다.
서강일 후보는 1987년 현대자동차 입사 후, 1996년 도민체전 축구선수 및 감독으로 출전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고, 2007년 퇴사한 뒤에는 (주)세진공업, (주)디엠, 럭키셀프 등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축구협회 부회장과 완주군체육회 부회장을 지내다 이번 선거 출마로 직무정지 상태다. 지난 달 28일 출마선언을 한 서 후보는 “이제까지 살아온 경험상 지금이 아니면 완주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져 고심 중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택을 받는다면 멋지게 완주체육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당선된다면 절대 사사로운 생각으로 업무하지 않고, 완주체육 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정신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마케팅을 접목해 체육인들의 건강과 단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회계·사무감사를 강도 높게 추진해 잘된 것은 승계하고, 잘못된 점은 과감하게 시정해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현섭 후보는 전라북도레슬링협회장과 대한레슬링협회 행정감사 등의 체육활동은 물론 완주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장외에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 전주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위원 등을 맡으면서 소외되고 불우한 수용자를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 시키는 일에도 앞장서왔다.
지난 달 2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양 후보는 생활체육인 저변확대와 완주군체육회의 안정적 재정확보를 목표로, “완주군체육회 체육인, 지도자, 완주군민에게 보탬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양 후보는 “군민들과 전문체육인들이 화합·결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완주군 발전에 기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체육과 만경강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모두가 누리는 체육도시 완주군을 만들겠다”면서 “40개 종목 스포츠 가운데 축구, 야구 등 활발한 종목 외에 소외종목도 적지 않은 만큼 종목단체장 등 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체육 종목단체 및 군민들과 소통강화 △체육인 위한 체육시설 환경개선 △재정자립 위한 제도 마련 △스포츠마케팅 통한 지역발전 기여 △모두가 누리는 생활체육도시 완주 등 5가지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지방체육회장선거가 의무위탁 대상으로 변경된 후 선관위에서 처음 관리하는 이번 선거의 투표일은 오는 22일 목요일이며,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2층 공연장(삼봉로 215)에서 후보자의 소견발표에 이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참고로, 선거인수는 완주군체육회 임원·회원, 40개 종목별협회장과 읍면체육회장 등 130여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