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1일 “꺼질 듯 꺼지지 않았던 운주면 야산의 산불을 최종 진화하는 과정에서 소방과 산림, 군인, 경찰, 의용소방대 등 여러 관계기관과 주민의 협조가 있었다”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완주의 새로운 저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이날 오전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12월 청원월례조회’에서 “낙엽이 쌓여 있어 주불을 진화했음에도 잔불이 다시 살아나 재발화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됐지만 모두의 힘으로 사흘 만에 완전히 진화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1천여 명의 직원들이 주말임에도 이른 아침부터 나와 산불 진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의 저력과 단결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대 사안이 발생했을 때 모두가 함께하는 직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주면 한 야산에서 지난달 25일 저녁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낙엽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세 차례나 다시 발화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역의 유관기관과 공직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협력의 힘을 발휘해 사흘 만에 최종 진화한 것에 대해 공개적인 감사의 뜻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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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태 군수가 청원월례조회에서 지난달 25일 발생한 운주 산불 진화 과정에서 완주의 저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운주 산불 현장에서 유희태 군수가 공무원들에게 산불진화와 관련해 현장지휘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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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군수는 이어 “의회 행정사무감사가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며 “행감에서 나온 지적사항 중에서 개선할 것은 과감히 개선하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필요한 예산이 깎이지 않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군수는 또 “공직자 개개인의 언행은 완주군의 이미지와 직결될 수 있어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며 “연말연시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유 군수는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의 본분과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완주군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갈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청렴과 친절 서비스 강화에 앞장서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