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복지

완주군보건소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김성오 기자 입력 2022.09.29 16:35 수정 2022.09.29 04:35

치매안심가게 확대 ‘생활 안전망 구축’
통합건강증진사업 원스톱 서비스 제공
어르신 올바른 식생활 관리 개선 추진
한의약으로 함께하는 어울림건강교실 운영

=======================================================================
치매안심가게 확대 ‘생활 안전망 구축’
-----------------------------------------------------------------------
완주군이 관내 치매안심가게를 확대 운영하며 치매어르신의 생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치매안심가게는 사업장 구성원 모두가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치매에 대해 바르게 이해함으로써, 치매환자를 더욱 배려하고 지역사회의 촘촘한 치매 안전 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는 가맹점이다.

완주군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관내 신규 지정한 치매안심가게 12개소를 비롯해 총 20개소의 치매안심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가게는 주변을 배회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치매환자를 더욱 주의 깊게 살피고 필요시 치매안심센터 및 경찰서 등으로 연계해 치매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또한, 사업장 내에 올바른 치매정보가 담긴 소책자 및 치매조기검진 안내문과 같은 홍보물을 상시 비치해,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재연 건강증진과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살기 좋은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완주군보건소가 앞장서서 치매안심가게 지정을 매년 확대하는 등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통합건강증진사업 원스톱 서비스 제공
-----------------------------------------------------------------------
완주군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만성질환, 흡연, 비만 관리부터 바른 식생활 관련 교육까지 눈높이 건강서비스를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13개 읍·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통합건강증진사업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13개 읍·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문제 현황분석을 실시해 마을 단위별 접근성이 용이한 생활터(경로당, 노인대학 등)를 중심으로 통합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 평소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 위험군에 대한 상담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흡연자에 대한 CO측정과 흡연욕구조절 등 대처방법 상담도 이뤄지고 있으며, 체성분검사를 통해 골격근을 비롯하여, 지방, BMI, 체지방율, 부위별 근육 분석에 따른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별 1:1 운동 처방도 병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 요구도를 반영해 치과의사(공중보건의)의 구강검진, 불소도포 및 노년기 구강질환, 의치사용, 의치보관법 교육 등 대부분 의치를 사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실제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관절통 및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한의사(공중보건의)의 진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더해 물리치료사의 저주파 치료까지 연계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급격히 늘고 있는 비만자에 대한 식행태 개선의 영양전문상담이 이뤄지고, 면역기능 유지 및 빈혈, 근육소모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건강 식생활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어르신 올바른 식생활 관리 개선 추진
-----------------------------------------------------------------------
완주군이 생활지원사들의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식습관 관리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일 완주군은 용진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생활지원사들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의 올바른 식습관 개선과 불균형한 영양섭취, 비만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생활지원사는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일선에서 챙기는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 인력이다.

교육에서는 건강케어방법과 질병예방, 조기발견을 위한 예찰강화요령 등이 이뤄졌다.

코로나19에 따라 흐트러진 식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노인들이 꼭 지켜야할 식사관리의 기본 수칙부터 고혈압, 당뇨병, 씹는 능력 저하, 삼킴 장애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이 어떻게 식사를 관리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교육했다.

완주군은 생활지원사 교육을 관내 노인복지센터와 협의해 정기적으로 순회 실시할 계획이다. 궁금한 사항은 완주군보건소(290-3026)로 문의하면 된다.


=======================================================================
한의약으로 함께하는 어울림건강교실 운영
-----------------------------------------------------------------------
완주군이 한의약 건강교실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65세 이상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울림 건강교실은 한의학적 건강관리법을 통해 건강한 노년기 생활 영위를 위한 한의약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동의보감 안마도인 체조와 기혈순환을 돕는 기공체조, 요실금 예방운동, 명상·호흡법 등을 진행한다.
↑↑ 완주군이 한의약 어울림 건강교실을 운영,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사진은 어르신들의 체조교실 수업 모습.
ⓒ 완주전주신문

특히, 한의사 진료 이외에도 치과의사, 물리치료사 등 여러 분야 전문가 연계로 다양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에 선정된 관내 5개 읍·면 경로당에서 총 12주간 주2회 운영되며, 프로그램 전후로 대사증후군, 삶의 질, 건강인식도, 건강행태의 변화도 등을 측정해 참여자들의 효과를 확인하고 만족도 조사도 진행한다.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도출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은 향후 프로그램 내용에 반영할 예정이다.

유미경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다양한 한의약적 건강관리 교육으로 건강한 백세를 위한 주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