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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삶의 끝에서 희망 찾아요” 완주군 ‘자살예방의 달’ 사업 활발

원제연 기자 입력 2022.09.23 10:25 수정 2022.09.23 10:25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15일 생명사랑 세미나 및 기념식 개최
“자살은 더 이상 개인문제 아니다” 자살예방 실천에 동참 당부

매년 9월 10일은 ‘자살예방의 날’. ‘자살예방의 날’은 자살 문제를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기념일이다.

완주군은 9월을 ‘생명사랑 자살예방의 달’로 정하고, 기념식과 함께 생명사랑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지난 15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문성철 완주군부군수와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김성의 인산의료재단 이사장, 지역주민과 실무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생명사랑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완주군이 주최하고,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과 인산의료법인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이사장 김성의)이 공동 주관했으며, 오후 1시 40분 완주시니어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세미나로 나뉘어 4시간 가량 진행됐다.

먼저 기념식은 국민의례, 개회사(강남인 센터장), 기념사(문성철 부군수), 축사(서남용 군의장), 격려사(김성의 이사장),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시상식 순으로 펼쳐졌다.

강남인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누구도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자살로 내몰리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군민 모두가 마음이 아픈 사람이 있는지 주변을 바라보고 함께 자살예방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에 기여한 분야별 개인 및 단체에게 생명사랑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진행됐다.

기념식은 새로운 10년을 여는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비전을 선포하는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이어 생명사랑 세미나가 열렸다.
↑↑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생명사랑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비전 선포식 모습.
ⓒ 완주전주신문

세미나는 강남인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완주군 자살 예방 전략에 대해 설명한 뒤, 정운선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이수정 우석대 간호학과 교수가 각각 ‘청소년 자해 및 자살대응’과 ‘자살위험군의 특징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 강의하는 순으로 꾸며졌다.

한편 센터는 자살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자살위험지역 조형물 설치, 농약 판매개선 캠페인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음이 힘든 주민을 위해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을 지원하고, 온라인 상담을 통해 다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자살예방 롤모델 지자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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