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이 몰아친 새해, 상관면에는 훈훈한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상관면(면장 이종일)은 최근 최정숙 씨가 올해도 50만원의 현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정숙 씨는 용신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60대로 수년전부터 상관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매년 초 50만원씩 후원을 해왔다. 큰돈이 아닌 적은 금액을 기부한다며 멋쩍게 웃으시며 조용히 봉투를 건내고 발길을 돌린다고 전했다.
또한 며칠전에는 본인의 신원을 밝히기를 꺼리는 관내 한 젊은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0만원을 기부했다.
이종일 상관면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기부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금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