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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영석 = 고산농협 조합장 |
ⓒ 완주전주신문 |
2021년이 저물어 갑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더 희망찬 새해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일상의 회복을 기다리며 조심스럽게 한 걸음 한 걸음씩 코로나 19의 긴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아직 우리가 바라는 일상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완주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만들어가려는 사회적 연대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완주군은 그동안 수소도시, 문화도시, 자족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크고 작은 성과도 만들어냈습니다.
완주군 미래성장산업의 핵심축인 수소도시 프로젝트는 2019년 수소시범도시 지정 이후 쉼 없이 달려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에너지저장장치 안정성 평가센터’를 유치한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용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완주군에 수소 연료전지 원스톱 인증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후 산학관 간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완주군이 대한민국 수도경제와 수소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도시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지표는 그 도시의 문화적 역량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추진된 완주 문화도시 프로젝트는 완주군민의 자긍심을 높여주었습니다.
완주군은 지역에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주민들이 다양한 공동체를 만들어 그 문화를 향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왔습니다.
주민이 만드는 우리동네 문화공유공간, 일상의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문화장날, 변화의 완주를 위한 생활실험 등 주민들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문화도시 완주 프로그램을 통해 완주군이 진정한 공동체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문화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무엇이든 상상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문화역량과 문화다양성이 풍부한 완주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실험과 도전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그동안 완주군은 15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도시기반을 확충하고 경제와 산업, 교육과 복지, 문화와 관광, 주거와 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목표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성과와 노력을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반드시 그것을 실현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첨단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에 수소산업,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삼봉신도시와 행정타운 등 새로운 정주기반을 차질없이 완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교육복지 정책도 준비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산재한 문화자원을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엮어내고 누구나 가보고 싶은 매력 넘치는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완주만의 지역재생 정책으로 쾌적하고 안정적인 정주기반을 확보하고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미래지향적인 환경정책에도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최선을 다해 15만 자족도시 완주군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주신 군수님과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이어받아 가까운 미래에 군민 모두가 행복한 15만 자족도시 완주군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새해 우리 모두 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완주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국영석 = 고산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