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정관·채미화)가 관내 장애인 부부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한 위원이 대상자 부부가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고 판단,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이루어졌다.
대상자 가정은 집 안팎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있고 위생 관리가 잘 안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연탄이 깨져 방치된 상태였다.
이에 주변의 도움을 거듭 거절해왔던 대상자를 적극 설득해 소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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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장애인 부부 가정을 방문, 쓰레기 치우기 등 주거환경개선을 실시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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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면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톤 트럭 2대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수납 정리, 방역 소독 등을 진행했다.
또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이 가정을 위해 ‘(사) 따뜻한 완주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과 연계해 연탄 300장을 제공했다.
대상자는 “낯선 사람들의 방문이 두려웠는데 깨끗해진 집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이웃들의 관심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채미화 위원장은 “동절기에는 취약계층이 위험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민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