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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11월 21일 ‘유소년 야구단’ 창단… 완주군 야구 역사 새로 쓰다”

김성오 기자 입력 2021.11.26 11:04 수정 2021.11.26 11:04

(특집 / 완주군 야구 도약하다)
총 21명 선수, 꿈을 향해 첫걸음
완주군수배로 올해 대회 마무리

지난 21일은 완주군야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날이었다. 바로 새롭게 건립된 완주군야구장에서 완주군야구협회(회장 황재석) 산하 완주군유소년야구단(단장 임병수·감독 김병철)이 창단식을 갖고, 꿈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 날이기 때문이다.

창단을 축하해 주기 위해 정읍시유소년야구단(감독 송정선)과 올해 대학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프로팀(허준혁-LG 투수, 오성민-키움 유격수)에 입단하는 등 겹경사를 맞은 한일장신대 야구부(감독 이선우)는 물론 안호영 국회의원과 박성일 완주군수, 두세훈 도의원,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완주군의회 서남용·윤수봉 의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완주군유소년야구단은 임병수 단장과 김병철 감독, 장서희 실장, 장영민 코치를 포함, 완주군내 초·중등학생 21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 완주전주신문

임병수 단장은 완주군야구연합회 2대 회장을 지냈고, 김병철 감독은 전주고를 졸업한 뒤, 쌍방울레이더스에서 투수와 전력분석원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장영민 코치는 군산상고에서 중견수로 활약했다.

선수단은 세부적으로 △새싹부(초1~초3) △꿈나무부(초4~초5) △유소년(초6~중1) △주니어부(중2~고1)등으로 나뉜다.

창단하기까지 과정을 들여다보면 올해 6월 완주군협회에 유소년 야구단 창단을 제의했고, 이후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

9월에는 주말 취미반 13명이 봉동 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이달 7일과 8일에는 순창군수배 호남충청권대회에 꿈나무부와 유소년부가 완주 대표로 처음 출전, 4승3패의 성적을 얻는 등 값진 경험을 했다.

현재 취미반 15명, 육성반 6명 등 21명이 봉동야구장에서 각각 주2회, 주4회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먼저, 창단식은 오후 1시, 선수단 입장, 창단 선언 및 축사, 창단 소감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철 감독은 “유소년 야구단 태동에 열정을 갖고 도움을 주신 황재석 회장님과 오영환 부회장님을 비롯한 완주군야구협회 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건강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창단 소감을 밝혔다.

창단식은 조시후 주장과 막내인 2학년 조하성 선수가 학부모 대표인 이정주 회장과 조경주 총무로부터 단체 깃발을 전달받는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제10회 완주군수배 사회인야구대회’ 개막식이 개막선언, 임원소개(황재석 회장, 오영환 부회장, 이기정 전무, 장재우 경기이사, 이기형 운영이사, 박광철·김연수 심판), 대회사(박성일 군수), 격려사(황재석 회장), 축사(안호영 국회의원,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선수대표 선서(상관스카이블루 김광배 선수)순으로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완주군 야구발전에 기여한 오영환 완주군협회 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 완주전주신문

또한 ‘2021 완주맥파이스 리그’ 시상식도 진행됐는데, 토요부의 경우 아트라스비엑스(감독 김명섭)가 우승을, 갈락티코(감독 장현석)가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고, 일요부는 상관스카이블루(감독 김광배)와 완주군청 크로우(감독 선기돈)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개막식은 내빈들의 시구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이와는 별도로 야구장에서의 무사안전과 선수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도 펼쳐지는 등 완주군 야구사에 오래토록 기억될 시간들로 알차게 꾸며졌다.

황재석 완주군야구협회장은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야구장이 건립돼 기쁘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성일 군수님과 김재천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야구장 건립과 함께 완주군유소년야구단이 창단돼 완주군 야구가 한 단계 도약을 하는 기회를 맞게 된 만큼 이를 계기로 완주 야구인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야구협회는 현재 토요부와 일요부 16개 팀으로 구성돼 있는데, 내년에 추가로 2개 팀이 창단할 계획이다. 협회 산하 유소년야구단과 함께 완주군내 50대 이상의 선수로 구성된 실버야구단 ‘나이야가라(단장 성중기. 완주군야구협회 이사)’도 창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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