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완주군의회(의장 김재천)가 출범한지 3년이 지났다.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본보의 발행 특성, 선거법 등을 고려, 지난 주 최등원·이인숙 의원을 시작으로 의원들의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 각오 등을 간략히 정리하고 있다.(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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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귀현 산업건설위원장의 인터뷰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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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귀현 산업건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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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는?
고산 6개면이라 불리는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 지역은 완주군 내에서도 발전 속도가 더디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농업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지역민들의 눈을 속이고 발생한 환경문제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환경관련 이슈에 대해 모니터링하면서 문제 해결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 지역마다 악취문제로 시달리는 상황에서 누구의 잘못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합리적 방안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축사적법화 절차를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고, 또한 악취 저감으로 주민도 만족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남은 임기동안 하고 싶은 사업은?
현재 발생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이슈를 대화로 해결하고 싶다.
모든 문제는 소통의 부재에서 발생되었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 아름다운 우리 6개면 지역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주해 나가겠다.
아울러 우리지역이 갖고 있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전북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 농민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등 농업 활성화에 남은 임기동안 총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완주의 특산물인 감에 애정을 갖고, 그간 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앞장서왔지만, 법적인 문제로 특구지정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지리적표시제를 통해 완주감에 대한 상품성을 높이고 품질관리에 더욱 힘을 쏟겠다. 또한, 잦은 기상이변으로 농산물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관련 법령 제정과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나는 농민이다. 농민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 정치를 입문했고,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우리는 항상 농업이 국가의 근간이라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분명한 것은 농업은 국가 존속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우리 농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대변자의 역할에 충실해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농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웃음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덧붙여 농민의 편에서 농민의 처우개선을 통해 복지가 향상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는 주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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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찬영 자치행정위원장의 인터뷰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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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영 자치행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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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는?
나의 장점은 젊다는 것이고, 부족한 것은 경험이 적다는 것이다. 적은 경험을 채우기 위한 것은 젊음과 패기였고, 추진력은 덤이었던 것 같다.
낮에는 지역의 현안문제를 찾아 주민들과 대화했고, 의회에 나와 각종 조례안과 예산, 완주군의 사업계획 등을 살펴보았다.
해가 지면 대학원에 나가 행정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며, 우리 군에 필요한 것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이 먼저인지, 의회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했고, 그에 대한 물음의 답을 찾은 것이 바로 ‘법’이었다.
완주군에서 시행되고 있는 ‘완주의 법’ 그것이 바로 ‘완주군의 조례’다.
완주군의 조례를 살펴보고, 필요한 것은 새로 만들고, 비현실적인 조례는 현실적으로 보완해 나가다 보니 지난 회기까지 의원 중 가장 많은 조례를 제·개정할 수 있었다.
나름 의원이 해야 하는 일의 기본적인 것에 충실했다. 또 우리지역을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어디에 무엇이 필요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 남은 임기동안 하고 싶은 사업은?
전국적으로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완주군만 봐도 인구가 많은 지역과 적은지역 간 균형이 깨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균형특별회계’를 통해 소외받고 있는 지역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열어 주고 싶다.
또한, 두 차례의 군정질의를 통해 지적했던, 무분별한 석산개발과 사회복지사의 처우 등에 대한 대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남은 임기 중에 이 부분에 대해 지역민들과 더 많은 소통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사의 처우 또한 타 지자체 운영현황과 관련해 정부부처와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젊음과 열정, 패기로 앞만 보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지만 주민들의 갈증을 모두 채워주진 못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의정활동은 뛰어가는 의정활동이 아닌 돌아보는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의 소리를 더욱더 세심히 경청하고, 항상 강자보다 약자의 편에 서는 의원으로 활동하고 싶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열정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리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주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