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면 부녀연합회(회장 유춘심)가 빈 농약병을 수거하고, 꽃길 가꾸기를 추진하는 등 마을의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비봉면 부녀연합회는 지난 12일 27명의 부녀연합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에서 수거한 빈 농약병을 정리하고, 자암마을 꽃길의 잡초를 제거했다.
부녀연합회는 올 봄부터 논밭이나 하천에 방치된 빈 농약병을 각 마을에서 수거해 면 행정복지센터 공터와 재활용센터에 보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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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봉면 부녀연합회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수거한 빈 농약병을 분리·정리하고 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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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원들은 농약병을 분류해 40kg 비닐포대 30개의 분량을 정리했으며, 이를 완주군새마을연합회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또한 부녀연합회는 백도리 자암마을에 조성한 맨드라미 꽃길도 관리했다.
백도리 꽃길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한 맨드라미로 400m 가량 조성돼 있으며, 잡초 제거 등 꾸준히 관리를 하여 풍성한 꽃을 피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유춘심 연합회장은 “환경보호는 작은 일에서부터 실천해야한다”며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로 환경오염을 예방해 농촌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