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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매달 자비로 이웃 반찬 챙기는 ‘천사’

김성오 기자 입력 2021.04.09 10:04 수정 2021.04.09 10:04

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성가득 깍두기 후원
결식우려 높은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

완주군 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희수·이종무)가 결식우려가 높은 어르신들을 위해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후원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종무 위원장과 구구회, 이경순 부위원장 등 임원진이 매달 자비로 재료를 구입해 위원들의 봉사활동으로 반찬 한 가지씩을 만들어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깍두기를 직접 만들어 후원했다. 이 반찬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맞춤형복지팀에서 결식우려가 높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 고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결식우려가 높은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깍두기를 만든 뒤 전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반찬을 후원받은 이모 어르신은 “거동도 어렵고 반찬을 만들기도 어려워 어떻게 식사를 할까 걱정인데 깍두기를 줘서 맛있게 먹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종무 민간위원장은 “식사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이 정성을 다해 담근 깍두기와 함께 식사 잘하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봄날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수 고산면장은 “지사협 임원진·위원들이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반찬을 지원해 줘서 고맙다”며 “결식예방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지사협 위원님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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