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특집/기획

“도서관 25일 재개관… 지식정보·문화적 갈증 해소”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1.29 10:40 수정 2021.01.29 10:40

(특집 / 완주 콩쥐팥쥐도서관 재개관)
동아리방·방과후강의실·평생학습센터 등 새롭게 갖춰
무협·순정·웹툰 등 다양한 만화 비치한 만화카페 신설
복합혁신센터, 창업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역할 수행

이서 혁신도시에 위치한 완주콩쥐팥쥐도서관이 1년간의 증축공사를 마치고 지난 25일 재개관했다.

완주콩쥐팥쥐도서관은 완주군 내 6번째 공공도서관으로 지난 2019년 10월 23일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763㎡규로로 건립됐다.

이후 완주군은 국토교통부의 복합혁신센터 조성 사업 예산을 확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도서관 4~5층을 증축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첫 도서관 개관 후 3개월 간 운영되다 증축공사로 임시 휴관에 들어가자, 주민들은 지식정보·문화적 갈증으로 목말라 있었다.

이제 공사를 마무리하고 도서관이 재개관 됨에 따라 주민들의 갈증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문을 연 완주콩쥐팥쥐도서관을 1층부터 5층까지 둘러본다.
ⓒ 완주전주신문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민원센터, 장난감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이자료실 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과학과 여행’이 특화돼 디지털북 체험공간과 어린이 과학도서가 비치돼 있다. 특히 독서에 흥미를 느끼도록 로켓모양의 작은 공간에서 책을 읽도록 꾸몄다.

또 1층 로비는 기존 유리 칸막이로 막힌 데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용도로 활용됐던 북카페를 없애고, 대신 누구나 편하게 쉬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예쁘게 조성했다.

로비 벽면에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는 식물이 심겨져 눈길을 끈다. 국립원예특작원이 심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주고 있단다.

2층 자료실을 확장해서 만화카페로 조성했다. 무협, 순정, 연재, 웹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만화책이 비치돼 있다.

종합자료실에 들어가면 트레블존이 있는데 그 안에는 보고 싶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미니영화관이 칸칸이 들어서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각광 받는 공간이다.
ⓒ 완주전주신문

3층에는 도란도란방이 들어서 있다. 기존 1층에 있던 북카페가 3층으로 옮기면서 새롭게 이름 붙여졌다.

4층에는 동아리방이 2개가 있는데, 지역주민 5명 이상 소그룹이 신청하면 대여해준다. 동아리방 옆에는 스마트룸이 갖춰져 있다. 이름이 말해주듯 노트북 등을 이용, 동영상을 시청하고, 공부도 할 수 있다.

공부방도 있는데 원래 2층 자료실을 옮기면서 확장했다.

특히 4층 복도에는 일어서서 편하게 책을 읽거나, 앉아서 영상 등을 볼 수 있도록 원목으로 만든 책상과 의자가 비치돼 있다.
ⓒ 완주전주신문

5층에는 청년 창업의 기반시설을 갖춘 창업베드센터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바둑과 중국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방과후강의실도 마련돼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받음으로써 주민의 자아실현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도록 평생학습배움터 공간도 만들었다.

실내 뿐 아니라 실외도 주민들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쏟았다.

실제 옥상에는 어린이들이 이동 시 비나 눈을 맞지 않도록 비가림 차양이 설치돼 있다.

이처럼 완주 콩쥐팥쥐도서관은 지식정보센터로서의 기능은 물론 지역주민이 체험하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조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 완주전주신문

이와함께 주민친화적 개방형 공간, 창업 인프라 구축, 지역인재 육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애희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장은 “긴 휴관으로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이해해주신 군민께 감사 드린다”면서 “지식정보·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안전한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서관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자료실과 공부방 이용 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며, 기타 이용관련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