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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겨울철 흔한 낙상사고 각별한 주의 요구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1.29 09:35 수정 2021.01.29 09:35

고관절이나 척추 등 충격, 큰 피해 입어… 노인 발생빈도 높아
외출 시 스트레칭·얇은 옷 여러 겹 착용·장갑착용 등 필요

겨울철 흔하게 발생하는 낙상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완주소방서(서장 제태환)에 따르면 겨울철 내린 눈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게 되면 빙판길이 형성돼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근력이 약한 어르신일수록 발생빈도가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빙판길에서 넘어질 경우, 타박상은 물론, 손목을 짚다 넘어져 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엉덩방아를 찧으면 고관절이나 척추 등에 충격이 가해져 건강상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때문에 낙상사고 예방법에 대해 미리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외출 전 근육 경직을 완화시키기 위해 틈틈이 척추를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줘야한다.

또한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거나 노인이나 환자들의 경우 외출 시 지팡이를 준비해야한다. 아울러 햇볕이 들지 않아 빙판이 생길 확률이 높은 그늘진 장소를 피하며,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걸어야 하며, 외출 시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야 한다.

춥다고 지나치게 두꺼운 옷을 착용하다 보면 관절 운동이 방해를 받아 자칫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

이와함께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장갑을 껴야하는데,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걷다 넘어지면 순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장갑을 착용하고 걸을 경우 넘어지더라도 치명적인 엉덩이뼈나 허리, 척추, 얼굴 등의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이밖에도 여성의 경우, 눈 오는 날이나 눈이 오고 난 뒤에는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면서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완주소방서 방호구조과 표현욱 소방장은 “낙상사고 예방법을 잘 알고 숙지했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럴 때에는 즉시 주변에 도움을 청한 뒤 119에 신고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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