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1년 축산악취 개선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4일 완주군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10개 사업에 50억 원을 투입해 200농가에 축산악취개선과 부숙에 필요한 퇴비사, 스키드로다, 안개분무시설 등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퇴비 부숙도 제도의 안착을 위해 가축분뇨를 부숙할 수 있는 퇴비사와 스키드로다에 15억 원을 집중 지원한다.
퇴비 부숙도는 축산농가에서 가축분뇨를 숙성 부숙해 시료를 1년에 1회 이상 의무적으로 공공기관에 의뢰해야 한다.
검사결과에서 합격한 가축분뇨 퇴·액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 시 과태료 처분이나 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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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2021년 축산 악취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돼 퇴비사, 스키드로다, 안개분무시설 등 시설과 장비 지원에 나선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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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군은 축산농가 피해를 예방하고자 가축분뇨 부숙 시설 장비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가축분뇨의 유기질비료 이용 확대를 위해 군, 농·축협, 축산농가가 공동으로 사업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해 경종농가에 양질의 유기질비료를 3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소비를 확대해 농축협 공동자원화센터 가동율을 50% 이상 향상시키고, 축산농가의 분뇨처리기간을 단축해 환경개선을 실시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축산악취 개선 사업과 유기질비료 확대 지원 사업를 통해 축산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가축분뇨의 질 좋은 유기질 비료를 생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경종농가에 공급, 경축순환농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