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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화산면 원우·죽동마을 꽃길 조성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8.31 10:15 수정 2018.08.31 10:15

귀촌한 주민들 주축… 마을화합과 발전 역할 톡톡
문홍섭·손연호 부부, 원주민과 귀촌인 가교 한 몫

콩나물과 청국장으로 유명한 완주군 화산면 우월리 원우마을(이장 문홍섭)과 이웃 죽동마을(이장 국대환).

최근 두 마을 주민들이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올해 귀촌한 주민들이 꽃길 조성에 주축이 돼 마을의 화합과 발전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귀촌인 가족은 최성규·김태영 부부, 임성규·송정심 부부, 양형근·정선위, 정순균·유미 부부, 이종훈씨 등 9명.
↑↑ 마을 경관 및 주민화합과 발전을 위해 꽃길을 조성한 원우·죽동마을 주민들이 꽃밭을 가꾸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이들은 원주민들과 함께 마을 농수로 공사 후, 남은 공터에 완주군으로부터 모종을 지원 받아 꽃을 심고, 매일 정성껏 가꾸는 등 찾고 싶고, 오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물론 꽃길이 조성되기까지 순탄치 않았다.

처음에는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 소득을 위해 들깨 등 농작물을 심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귀촌한 주민들이 ‘한 번 꽃을 심으면 영원한 꽃길’이 되니 힘 모아 만들자고 적극 나서자 어르신들도 뜻을 함께 해줬다는 것.

무엇보다 아름다운 꽃길 조성은 원주민들과 새롭게 귀촌한 주민들 사이에서 편안하게 소통을 이끌며, 든든하게 가교 역할을 해준 문홍섭(66)·손연호(65)부부의 노력도 한 몫했다.

원우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을 맡고 있는 부부는 올해로 귀농 9년째.

30년 넘게 서울에서 살다 원우마을로 이사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은 5천여평 규모의 늘푸른농원을 운영하며, 양파와 감자, 대파, 열무, 양상추 등을 로컬푸드에 납품할 정도로 성공적인 귀농부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비봉이 고향인 문홍섭 이장은 와일드푸드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의 하나인 ‘감자삼굿’을 찾아 최초 제안했고, 손연호 부녀회장은 강원도 청국장 명인을 찾아 공부하고, 연구한 끝에 청국장을 개발, 마을소득을 높이고, 원우마을을 전국에 알리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손연호 부녀회장은 “마을 주민들 덕분에 이 가뭄에도 꽃이 예쁘게 펴서 마을 분위기도 한층 더 밝아졌다”면서“앞으로도 귀촌인과 원주민이 하나 돼 완주,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 모델이 되는 마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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