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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말라죽고, 쓰러지고… 폭염 속 농작물을 지켜라!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8.10 10:38 수정 2018.08.10 10:38

완주군, 비상근무 돌입… 농작물·가축 관리 및 농업인 안전 수칙 준수 당부
밭작물, 토양 습도 유지… 채소류 및 과수, 차광막 설치 및 일소과 예방 철저
가축, 스트레스 방지를 위해 수분 공급… 농업인, 시설하우스·야외작업 삼가

끓는듯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완주군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고, 폭염 속 농작물·가축관리는 물론 농업인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3일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폭염 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벼는 논물 흘러대기로 온도저하를 유도하고, 규산과 가리비료를 추가로 살포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도열병, 멸구류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밭작물의 경우, 스프링클러 등을 통한 관수를 실시해 토양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케 하고 짚, 풀, 퇴비로 토양을 피복, 수분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채소류는 햇빛이 강할 때는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과수는 강한 직사광선에 의한 일소과(햇빛데임)을 예방하기 위해 가지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거나 늘어지도록 배치한다.
또한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어야 하며, 환풍기 등을 최대한 이용해 시원한 바람이 축사 안으로 들어오도록 조치한다.
↑↑ “폭염… 장사도 안되네~” 이제 35도는 기본,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은 장날 풍경도 바꿔놓았다. 봉동 장날이었던 지난 5일, 휴일임에도 시장 안은 무더위 탓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했다. 연신 부채질 하며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은 계속되는 폭염이 얄밉기만 하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7일)가 지났는데도,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농작업 중 휴식시간을 오랜 시간 갖기보다 짧게 자주 가지는 것이 좋고, 시설하우스나 야외작업 시 통풍이 잘 되는 작업복을 착용하며 작업 중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과 염분(1ℓ의 물에 소금 1/2숫가락)을 섭취해 탈수증을 예방한다.

폭염경보 발령 시, 낮 12시~오후 5시 사이에는 시설하우스나 야외작업을 피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 신체 허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

가족, 친지나 이웃이 수시로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요령은 먼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 후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 후 신속히 119 구급대 혹은 가까운 병원에 연락하며, 의식이 있을 경우 얼음물이나 스포츠 음료 등을 마시게 한다.

김중옥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름철 폭염 시 농작업에 임하는 농업인의 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시간을 비교적 시원한 아침, 또는 저녁시간으로 정해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작업을 마치는 것이 좋다”며 “폭염에 의한 열사병 등 재해가 발생하면 침착하게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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