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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야생진드기 환자 또 발생, ‘비상’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7.13 10:18 수정 2018.07.13 10:18

네 번째 환자… 구이면 82세 치매 노인, 생명 위독
완주군, 비상근무체제 유지… 야외활동시 주의 당부

완주군에서 또 한 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가 발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SFTS 네 번째 환자가 발생한 것.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구이면에 사는 김모(82)할머니가 야생진드기에 물려 대학병원에 입원, 오후 5시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치매를 심하게 앓던 김모 할머니는 텃밭에서 잡초를 뽑고, 하우스 등 집 안이 아닌 밖에서 잠을 자다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모 할머니와 같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모두 60세 이상의 노인이라는 점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완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완주군보건소는 야외활동 시 풀밭 등에서 야생진드기(원안사진) 등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야생진드기 방역소독 모습.
ⓒ 완주전주신문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경각심을 갖지 않고, 야생진드기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보건당국은 지적했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의 경우,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완주군은 환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13개 읍면 긴급회의 소집, 재난 안전기금 재투입, 플래카드 게첨, 주민 교육 등 야생진드기 감염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 나섰다.

이와 함께 산간지역을 위주로 집중방역소독과 전 직원의 1인1마을 예방홍보 및 각 읍·면 기관에 동영상과 전광판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야외풀밭 등에 들어갈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긴급문자를 발송 했다.

완주군보건소는 야외 활동 후 귀가 시 작업복을 세탁하고, 반드시 샤워를 할 것과 야생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관찰되고, 구토와 설사, 두통, 고열,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즉시 방문 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이 완주보건소장은 “SFTS가 현재까지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고, 치명률이 20%에 이르는 만큼 주민, 특히 어르신들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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