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을 앓던 환자가 지난 25일 사망했다.
지난 달 16일에 이어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 이로써 올해 들어 전북에서만 SFTS 감염으로 5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군에 따르면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4.여)가 전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3시 56분께 숨졌다.
A씨는 특별히 농업활동 등은 없었고, 사망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발열과 함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 받던 중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A씨가 자택 잔디밭을 돌아다니다 야생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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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군에서 작은소참진드기(사진)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을 앓던 환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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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SFTS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완주군도 비상이 걸렸다.
군은 22일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대책을 마련, 13개 부읍면장 긴급회의를 소집,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했다.
또한 전 직원의 출장을 통해 1인 1마을 홍보, 마을방송과 야생진드기 예방수칙 전단지를 배부, 감염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산간지역을 위주로 읍면 자체 집중적인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방역소독기 무료대여 서비스도 시행하여, 공공방역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휴대용 방역장비를 비치, 간단한 사용법과 약품사용에 따른 교육을 받은 후,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타로 신청해 대여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11개소에 설치돼 있는 에어컨을 점검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원지역 및 다중이용시설에 해충유인퇴치기인 포충기 222대를 4월부터 가동,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보건소는 관내에서 SFTS로 인한 사망환자가 늘고 있어, 주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전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Severe Fever With thr ombocytopenia Syndrome)’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법정 제4군 감염병.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친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숲에 있는 풀과 나무에 붙어 있어, 가급적 풀과 나무와 직접접촉을 피하고, 야외 활동 시 긴소매, 긴 바지 장갑과 장화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풀밭에 앉을 때에는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야외 활동 후 집에 돌아오면 작업복을 세탁하고,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하며, 만약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관찰되고, 구토와 설사, 두통, 고열,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즉시 방문해야한다.
문제는 SFTS가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다는 것. 김경이 완주군보건소장은 “SFTS가 전체적인 치명률이 20%에 이르고, 특히 고령의 감염자에게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야외활동을 할 경우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