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륜오토바이(일명 사발이)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완주경찰에 따르면 농업용이나 관광체험용으로 쓰이는 사륜오토바이는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어르신들이 많이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헬멧 등 안전장비를 하지 않고, 도로를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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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사륜오토바이(사발이)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 ⓒ 완주전주신문 |
실제 지난 달 29일 오전 12시 3분께 완주군 화산면 소재지에서 종리방면으로 사륜오토바이를 타고 운행 중이던 임모씨(남. 80)가 운전부주의로 길 옆 콘크리트 가드레일에 부딪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임모씨의 아내 김모씨(76)가 사고 발생 후 사흘만인 지난 1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9일 오후 2시 11분쯤, 화산면 화월마을에서 백모씨(여. 60세)가 운전부주의로 운전도중 도로에 넘어지면서 전치 8주의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고 모두 운전부주의라는 점 외에 무면허에다 무등록, 무보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즉,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관할 관청에 등록(번호판)을 하고, 보험에 가입해야하나 대다수가 절차를 무시하고, 운전하고 있기 때문에 사고가 지속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판매점에서 도로 주행이 아닌 농업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하지만 구입 후에는 이를 어기고 일반 차량과 똑같이 도로를 질주한다는 것이다.
사륜 오토바이를 가리켜 ‘길 위에 폭탄’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완주경찰서 교통조사계 이대길 경위는 “사륜 오토바이는 한마디로 껍질이 없는 네 바퀴 자동차가 도로를 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운전하기 전 조작방법 등을 충분히 습득하고, 특히 헬멧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