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사망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완주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SFTS’는 4월부터 11월까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리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고열, 설사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특히 지난해 SFTS로 인해 전국적으로 272명의 환자가 발생, 이 중 54명이 사망했다.
전라북도에서는 2014년도까지 SFTS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2015년 2명(사망), 2016년 3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10명(사망 2명)이 발생하는 등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2일까지 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전북도가 SFTS 관련, 긴급재난문자를 도민에게 발송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완주지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실제 지난 달 16일 완주군 소양면에 사는 A씨(78)가 산나물 채취하다 진드기에 물려,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도중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에 완주군은 전 직원 출장을 통한 1인 1마을, 마을방송은 물론 농업기술센터 영농교육, 경로당 및 마을회관 방문, 현수막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진드기, 모기 등 해충박멸을 위해 초미립자연무소독기로 친환경 방역을 실시하고, 차량진입이 어려운 골목길과 민원발생지역등은 분무소독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완주보건소 김경이 소장은 “숲속이나 잔디 등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야생진드기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소매, 긴 바지 장갑과 장화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작업복을 세탁하고 반드시 샤워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특히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관찰되고 두통 등 고열,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